미나는 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가수 미나 마약 소환조사\'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 "검사 왈, 가수 미나 씨죠? 마약 신고가 들어와서 서울중앙지검 OOO 검사 입니다. 조사받으러 오세요. 가수 미나인 걸 이미 알고 있고 어떻게 연락처가 유출이 된거지? 우리 구독자님들도 보이스피싱 조심하세요"라는 글을 덧붙였다.
영상 속 미나는 "전화가 계속 울려서 잠결에 전화를 받았다. 서울중앙지검에서 마약 관련 신고가 들어와 조사를 받으라고 한다"라며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미나는 "사람을 만나지 않는데 누가 나를 신고하느냐. 말이 안 된다. 내가 어디로 나가면 되느냐" "장난전화 같다. 중앙지검 전화번호로 다시 전화해 달라. 이건 핸드폰 번호라 못 믿겠다"라고 의심을 했다.
전화를 끊은 미나는 "술도 안 먹고 사람도 안 만나는데 무슨. 맨날 운동하는 마약쟁이가 어디 있느냐"라고 황당해 했다.
그러면서 "우선 내가 가수 미나라는 것을 알고 전화한 사실이 놀랍다. 두 번째로 연예계에서 마약 관련 사건 사고가 많으니 이제는 연예인들 상대로 찔러보기 보이스피싱을 하는 것 같다. 요즘은 AI 보이스로 음성 변조도 한다니 꼭 조심하시길 바란다"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