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은 8일 오전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새론의 1차 공판을 열었다.
이날 검찰은 “피고인의 혈중알코올농도 0.227%로 매우 높은 수치였으며, 별다른 조치 없이 도주해 죄질이 좋지 않다”라면서도 범행을 자백하고 피해자들에게 직접 사과하며 피해금을 지급했다는 점, 초범이고 피해 회복에 노력한 점을 고려해달라며 김새론에게 벌금 2000만원을 구형해달라고 요청했다.
이후 김새론은 “다시는 이런 일이 없을 것”이라며 “정말 죄송하다. 반성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재판이 끝난 이후 법정을 나선 김새론은 취재진의 여러 질문에 “아르바이트를 하며 지냈다. 정말 죄송하다”라고 답하며 눈물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김새론은 지난해 5월 18일 오전 8시경 서울 강남구 청담동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가드레일과 가로수, 변압기를 들이받는 사고를 일으켰다.
사건 이후 김새론은 드라마 ‘트롤리’에서 하차했고, 넷플릭스 ‘사냥개들’ 촬영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