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탐사대’에서 곡성 성폭행 사건의 진실과 공포의 펜싱 클럽에 대해 다룬다.
오늘(2일) 밤 9시 방송되는 MBC ‘실화탐사대’ 에서는 지난 2015년 전남 곡성에서 발생한 억울한 성폭행 누명 사건과 국가대표 출신 펜싱 클럽 감독의 학생 폭행 의혹에 알아본다.
●첫 번째 실화 - 곡성 성폭행 사건
”야, 이 XX야! 네가 내 조카 성폭행범 아니냐 이 자식아“
이에 최인훈(가명) 씨의 둘째 딸인 유리(가명) 씨는 아버지의 무죄를 밝히기 위해 직접 나선 끝에 아버지의 결백을 밝힐 수 있는 증거들을 찾아냈다. 피해자는 범인이 모텔에서 신용카드로 결제했다고 진술했으나, 정작 최인훈(가명) 씨의 카드 내역에는 모텔에서 결제한 내역이 없었다.
또 통화 기지국 조회 등 당시 수사 과정 곳곳에서 드러난 여러 허점들도 ‘실화탐사대’ 제작진과 함께 찾아냈는데...전남 곡성에서 발생한 억울한 성폭행 누명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다.
●두 번째 실화 – 공포의 펜싱 클럽
어린 펜싱 선수들의 끔찍한 증언으로 아이들이 지목한 가해자는 펜싱 국가대표 출신 장 씨(가명)였다. 은퇴 후 펜싱 클럽을 운영하고 있는 감독 장 씨(가명)는 아이들에게 지속적으로 폭언과 폭행을 일삼았다고 한다. 각목, 야구 배트, 펜싱 검 등 뭐든 그의 손에 잡히면 무기가 되었다.
장 씨(가명)의 폭행은 대상을 가리지 않아 클럽에서 일했던 한 코치는 허벅지 한쪽에 멍이 시퍼렇게 든 사진을 보이며 감독에게 구타당한 상처라고 주장한다. 또 부모님 품을 떠나 훈련에 매진했던 윤수(가명)는 몸과 마음에 깊은 상처를 안고 클럽을 떠나야 했다.
여전히 펜싱 클럽을 운영하는 장 씨(가명)는 경찰 조사에서 훈육을 주장하며 폭행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실화탐사대’ 제작진을 만난 장 씨(가명)는 도리어 자신이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사진= MBC ‘실화탐사대’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