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배동성의 딸이자 돌싱 연애 프로그램 ‘돌싱글즈’ 출연자 배수진(26)이 쏟아지는 악플에 불편한 심경을 전했다.
27일 방송된 채널S ‘진격의 언니들-고민커트살롱’에 고민의 주인공으로 출연한 배수진. 그는 “대출 이자만 매달 100만원씩 나가는데 고정적인 수입이 나올 직업이 없어서 어떤 일을 해야할지 고민”이라고 토로했다. 배수진은 “사실은 아닌데 ‘금수저’ ‘철부지’라는 꼬리표가 계속 붙는다. 심지어 ‘내가 같은 환경이었으면 대통령도 됐겠다’라는 소리도 들어봤다”고 털어놨다.
이에 박미선은 “늘 공주님처럼 부족함 없이…금수저가 맞다”라며 돌직구를 던졌다. 장영란은 “나는 피 튀기게 너무 전쟁처럼 밑바닥부터 한 단계 한 단계 올라오다 이 자리에 앉았다. 비호감 이미지로 몇 십 년을 살았다. 방송인데 말하지 말라는 구박도 받아봤다” 경험담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가운데 일부 누리꾼은 원색적인 비난을 하기도 했다. 이를 의식한 듯 배수진은 SNS에 “이번에 방송 촬영을 오랜만에 나가게 됐다. 방송 전부터 안 좋은 기사나 안 좋은 말들을 보니 기분이 좋지가 않다. 그냥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의 글을 남겼다. 그러면서 배동성과 어머니, 남자친구로부터 받은 응원의 글도 함께 게재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