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에서 항공기 비행 시뮬레이터 훈련이 방송 최초로 소개됐다.
20일 방송된 ‘당나귀 귀’에서 항공기 조종 체험에 나선 김형래 부문장과 캐빈 승무원들은 전 세계적으로 연간 13만 명의 조종사들을 양성하는 항공훈련센터를 방문했다. 비행 중 엔진이 꺼지는 등 실제로는 겪기 힘든 위험천만한 상황을 체험해보기 위한 것.
영상을 보던 출연진들은 대당 300억 원이 넘는 비행 시뮬레이터의 어마어마한 가격에 한 번, 실제 항공기처럼 리얼한 조종실에 “진짜 비행기인 줄 알았다”며 깜짝 놀랐다.
비행 훈련은 실감났고 그만큼 긴장감도 어마어마했다.
기장이 돌발 상황을 입력하자 마주 오는 항공기와 충돌할 뻔 했으며 급변풍에 훈련이 강제 종료되기도 했다. 김 부문장은 “가장 큰 돌발 변수 중에 하나가 바람인데 비보다 더 위험하다”고 설명했다. 엔진이 폭발하는 등 아찔한 돌발 상황이 발생했으며 출연진 전원을 기겁하게 만든 위험천만한 착륙 상황까지 벌어졌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