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헤일리 비버 부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헤일리 비버는 28일(한국시간)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당시 상황과 병의 원인 등을 팬들에게 설명했다.
그는 지난 3월10일 남편인 저스틴 비버와 아침식사 중 언어 장애(실어증)와 손가락 무감각 등 뇌졸중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긴급이송 됐다. 다행히 병원에 도착했을 때는 대부분 정상으로 돌아왔다.
병원 검사에서 일과성 뇌허혈증이 의심됐다. 뇌에 들어간 작은 혈전이 혈류를 막은 탓에 일시적으로 뇌에 산소 공급이 부족해 그 같은 증세를 보였다는 것.
미국 매체 피플에 따르면 헤일리는 평소에 자주 편두통을 겪었다. 하지만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의사에 알리지 않고 경구 피임약을 복용했다.
헤일리는 “평소 편두통을 종종 앓는데 피임약을 복용할 계획이라면 반드시 의사와 상의하라”며 “뇌졸중은 피임약의 잠재적 부작용 중 하나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정밀검사 과정에서 난원공 개존증(PFO·Patent Foramen Ovale)이 발견돼 이를 치료 받았다.
자궁 속의 태아는 태반에서 산소와 영양을 공급받아 폐의 기능이 필요 없기 때문에 혈액과 산소의 효율적 순환을 위해 심장의 우심방과 좌심방을 구분하는 벽에 밸브모양의 구멍이 뚫려 있다. 난원공이라고 불리는 이 구멍은 출생 후에는 자연적으로 폐쇄되는 게 정상인데 구멍이 그대로 남아있는 경우가 있다. 드물지만 난원공으로 혈전이 통과해 순환장애와 뇌졸중 위험이 커지며 최근에는 편두통까지 유발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오고 있다.
그는 자신과 같은 증상을 가진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고 싶어 병에 관해 이야기를 했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