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귀는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김민귀는 "최근 저의 사생활로 인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합니다"라며 "저를 응원해주신 분들과 선배, 동료 분들께도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 무엇보다 스스로에게 떳떳할 수 있도록 개인의 삶에 좀 더 성숙하게 대처 할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저도 그 친구가 쓴 글을 읽어 보았고 읽으며 저의 지난 행동에 대해 돌아보고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분명한 저의 잘못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반성과 사과의 말을 전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김민귀 사생활 폭로글은 지난 2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TV에 너가 계속 나오고 인스타에도 자꾸 올라오는데 모든 사람들이 네가 이기적이고 인간답지 못한 나쁜 쓰레기란 걸 다 알았으면 좋겠어"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A씨는 "6년 넘게 연애하는 동안 나 몰래 간 클럽과 원나잇, 여러 여자들과의 바람, 게다가 양다리까지 걸치며 폭언을 한 너. 또래들과 드라마를 찍던 중 어느 날 갑자기 나를 대하는 태도가 차갑게 변한 너는 바람을 피고 나 몰래 한 달 넘게 양다리를 걸쳤어. 그 시기에 아무것도 모르고 너랑 잠자리 한 것도 너무 치욕스럽다"라고 폭로했다.
이어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을 때도 난 네 걱정만 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그때도 이미 양다리 걸친 상황이었고 너 코로나 밀접 접촉자라서 자가격리 시작했을 때도 그 여자 만나러 새벽에 몰래 나갔잖아"라며 "결국 며칠 뒤 너는 코로나 확진이 되었으면서 너랑 접촉이 있었던 나한테 그 사실을 먼저 알리지도 않았어"라고 덧붙였다.
모델 출신 김민귀는 올해 tvN 드라마 '루카 : 더 비기닝'을 통해 배우 활동을 시작했고 넷플릭스 ‘킹덤: 아신전’을 비롯해 현재 JTBC 토요스페셜 '알고있지만'에 출연 중이다.
● 다음은 김민귀 글
안녕하세요. 김민귀 입니다.
최근 저의 사생활로 인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합니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많은 것을 공유했던 친구에게 상처를 준 점, 이유를 막론하고 저의 잘못이며 반성합니다. 그 친구에게는 어떤 식으로든 아무런 피해가 없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미안한 마음을 전합니다.
문제가 된 격리 기간 중 무단 이탈에 대한 부분은 5월 21일 금요일 접촉자 중 한 명이 코로나 확진을 받아 저 역시 당일 코로나 검사를 받았습니다. 당일 음성 판정을 받은 후 방역 당국의 안내에 따라 밀접 접촉자로의 분류 전 최소한의 일상생활과 거주지로의 이동을 권유 받았고 일상생활을 하였습니다.
5월22일 방역 담당관으로부터 자가격리에 대한 통보를 받았고 정부 지침에 따라 격리 장소에서 이탈한 적은 없습니다. 모두가 조심하는 예민한 시국에 더 적극적으로 선제적인 대응을 하지 못한 바 논란을 일으켜 송구스럽습니다.
저를 응원해주신 분들과 선배, 동료 분들께도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 무엇보다 스스로에게 떳떳할 수 있도록 개인의 삶에 좀 더 성숙하게 대처 할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