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공개된 예고편에서 유재석은 “프로그램을 하나 기획하고 있다. 외딴 섬에서 멤버들이 세끼를 차려주는 것”이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낸 바 있다. 이는 제작진이 최근 녹화 중 유재석의 한 마디를 놓치지 않고, 곧바로 레이스 구성에 참고해 만든 이른바 ‘재석 세끼’ 레이스의 시작이었다.
제작진에 따르면 그동안 멤버들의 한 마디, 한 마디를 놓치지 않고 획기적인 레이스들로 탄생시킨 ‘런닝맨’ 제작진은 이번엔 ‘대감’ 유재석을 필두로 7명 멤버가 머슴으로 분해 ‘재석 세끼’ 레이스를 만들어냈다.
대감이 된 유재석은 멤버들에게 “똑바로 해!”, “험한 꼴 당하고 싶냐”라고 하는 등 마음껏 권위를 휘두르며 ‘유재석 시대’의 개막을 알렸다. 이광수는 다른 머슴들의 뒷이야기를 유재석에게 전하는 ‘배신 머슴’으로 살신성인했고, 하는 것 없이 말만 많아 유재석의 눈 밖에 난 지석진은 녹화가 시작됐는데도 실제로 잠을 자는 ‘한량 머슴’으로 거듭나 큰 웃음을 선사했다.
유재석 횡포가 계속되자, 멤버들은 “자기가 진짜 대감인 줄 안다!”, “왜 유재석만 다 누리냐!”라며 분노를 표출하기 시작했다. 급기야 “새 세상을 찾자!”라며 반란까지 도모했는데, 유재석의 운명은 어떻게 될지, 유재석이 기획한 ‘재석 세끼’ 레이스는 6일 일요일 오후 5시 방송되는 ‘런닝맨’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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