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원 온더블록] ‘바삭+쫄깃’ 꽈배기 성지 영천시장 가보니

dlab@donga.com2020-02-11 17:2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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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 음식이 유난히 맛있는 ‘겨울’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서울 서대문구 영천시장에는 달콤하고 바삭한 꽈배기를 파는 노포가 많은데요. 꽈배기 4개를 1000원에 판매하고 있어 가성비도 높습니다.

꽈배기가 만들어지는 모습을 보는 것도 영천시장의 매력 중 하나입니다.

꽈배기 반죽을 투박하게 ‘툭툭’ 썰어낸 뒤 얇게 굴려주는데요. 실타래 모양의 반죽을 데구루루 말아주니 얼추 꽈배기 모양이 나옵니다. 장인은 5초에 한 개씩 꽈배기 모양을 만들어내는 모습입니다. 

가마솥에서 뜨겁게 달궈진 기름에 반죽을 하나씩 빠뜨려 익히면 꽈배기는 먹음직스럽게 부풀어 오릅니다. 노릇노릇 튀긴 꽈배기를 건져내어 기름을 빼고 설탕 가루를 솔솔 뿌리면 꽈배기가 탄생합니다.

갓 튀겨낸 꽈배기를 종이로 돌돌 말아 한입 베어 물어보세요. 바삭한 식감에 온몸에 전율이 느껴진답니다. 겉은 바삭한데 속은 얼마나 쫄깃하게요?

영천시장에는 여러 꽈배기 가게가 있어 어디를 가야할지 고민이 되는데요. 어디든 저렴한 가격에 맛있는 꽈배기를 먹을 수 있으니 너무 오래 고민하지 않으셔도 된답니다.

29STREET 편집팀 dla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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