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싸움 본 아이가 ‘아빠인 척’ 쓴 편지... "당신에게"

dlab@donga.comkimgaong@donga.com2020-02-03 13:5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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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편지 한 장이 감동을 자아냈습니다.

1월 30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이가 부부 싸움에 대처하는 방법’이라는 제목의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편지지에 삐뚤빼뚤 서툰 글씨로 ‘당신에게. 당신 생일 정말 축하해. 당신을 사랑해. 항상 건강하길... 행복하길...바래. 사랑해’라고 적혀있습니다.

편지지 밑부분에는 ‘당신에게 당신을 사랑하는 남편이’라고 적으며 자신이 쓴 걸 들키지 않도록 아빠를 흉내 냈습니다.

ⓒGettyImagesBank

누리꾼들은 “아이 앞에서 싸우면 안 되는 이유다”, “너무 예쁘고 머리도 좋다. 화해를 안 할 수가 없다”, “부모도 생각 많아졌겠다”, “내가 부모였으면 진짜 후회스럽고 눈물 났을 듯”, “아기 때 엄마 아빠 싸우는 거 진짜 무섭고 불안한 일인데”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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