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하게 닮았다” 입양 딸 공개한 진태현·박시은...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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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STREET2020-01-28 17: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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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진태현·박시은 부부가 입양 딸 박세연 양을 공개하며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1월 27일 방송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두 사람의 입양 딸 박세연 양(23)이 출연했습니다. 



진태현, 박시은은 2015년 신혼여행지로 제주도의 한 보육원을 방문해 세연 양과 인연을 맺었습니다.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세연 양은 보육원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여자아이였다고 하네요. 부부는 방학이면 세연 양을 집으로 초대해 지내는 등 조카처럼 챙겼습니다.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캡처
박시은은 “(인연을 맺고) 4년이 지나고 나서 여러 가지로 힘이 되어주고 싶은 시점이 왔다. 이 아이가 혼자 서야 하는 시점인데 그때 어떻게 하면 가족이 되어줄 수 있을까 생각을 했다. 가족이 될 수 있는 방법이 엄마, 아빠가 되는 방법밖에 없었다. 그래서 세연이에게 말을 했다”라고 입양 배경을 밝혔습니다. 

당시 세연 양은 기뻐하면서도 놀랐다고 하네요. 그러면서도 바로 대답하지 않고 생각해 보겠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세연 양은 ‘제가 다른 아이의 (입양) 기회를 뺏는 거면 어떡해요’라고 말해 진태현 박시은을 감동하게 했습니다. 


부부는 “그런 생각을 한다는 게 우리보다 어른스럽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렇게 세 사람은 2019년 가족이 되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는 세 사람의 일상이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세연 양은 “(가족이 되고 나니) 좋다. 안정감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가족처럼 지냈기 때문에 큰 변화는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일상에 있었던 일들을 말할 사람이 있는 점도 든든하다고 말했습니다. 세연 양은 “이모, 삼촌으로 지냈을 때는 혼자 참다가 못 참을 때 울면서 전화했다”라고 고백했습니다.

가족은 3개월 전 입양신고가 처리됐을 때를 회상하기도 했습니다. 진태현은 “문자가 왔을 때부터 엄마랑 아빠한테는 완전히 딸이 됐다. 희한했다. 피로만 가족이 되는 건 아니더라”라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습니다. 

누리꾼들은 “커서도 부모 역할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못했다. 고등학생 입양도 필요한 듯하다”,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부모로서도 책임감이 크겠지만 딸로서도 책임감이 클 거 같다. 서로 보듬어주며 행복하게 사셨으면 좋겠다”, “인연이라는 게 진짜 있나 보다”, “박시은이랑 닮아서 너무 깜짝 놀람. 운명인가 보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김가영 기자 kimga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