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수 300만 돌파…뇌성마비 유튜버 ‘노래하는 민이’

soda.donga.com2020-01-11 12: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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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304만 회(1월 6일 기준)를 기록한 ‘노래하는 민이’의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노래하는 민이는 뇌성마비 유튜버 ‘경민’씨 입니다. 뇌성마비란 뇌의 병변 혹은 손상으로 인한 장애를 말하는데요, 근육을 자유롭게 사용하지 못하기 때문에 움직이는 것부터 말하는 것 까지 쉬운 일이 없습니다.

그의 채널 소개 영상에 따르면 그는 ‘노래하는 경민’이라는 이름으로 유튜브 활동을 했었습니다. 당시 많은 악플에 견디지 못해 채널을 삭제하기도 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노래하는 민이’라는 이름으로 지난해 1월 다시 유튜브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현재는 66개의 영상과 16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사진=유튜브 채널 '노래하는 민이'캡쳐
노래 한 곡을 50번 이상 연습한 후에 촬영하지만, 영상을 한 번에 찍기는 어렵습니다. 스무 번씩 다시 찍기를 반복하고 한 곡을 다 부르고 나면 배도 아프고 숨도 찹니다. 그럼에도 민이씨가 계속 노래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지난 해 9월 16일 진행된 BBC 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민이씨는 "장애인도 노력하면 할 수 있다는 걸 알려드리는 게 먼저고, 그다음은 저와 같이 장애를 가지고 있는 분들도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사셨으면 좋겠다"고 전했습니다.

사진=유튜브 채널 '노래하는 민이'캡쳐
5일 운전 연습 영상을 올려 누리꾼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었지만 그는 면허증을 소지한 상태라며 해명했습니다.

성소율 동아닷컴 인턴기자 dla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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