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착한 소비’ 할 수 있는 브랜드 5개

소다 편집팀
소다 편집팀2019-12-10 16: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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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이 되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따뜻한 손길을 건넨 훈훈한 일화가 많이 들려옵니다. 연탄을 전달하거나 크라우드 펀딩에 참여하는 등과 같이 그 형태는 점점 더 다양해지고 있는데요. 

소비와 기부가 동시에 이뤄지는 ‘착한 소비’에 대한 인식이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가격 대비 마음의 만족을 추구하는 ‘가심비’라는 개념도 생겨났죠. 사람들이 사회 문제 해결에 동참한다는 의미로 관련 단체의 제품을 착용하는 모습이 대표적인데요. 보다 나은 사회를 만들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착한 소비’ 브랜드들을 정리해봤습니다.



마리몬드, 꽃 패턴 핸드폰 케이스
‘인권을 위해 행동하고 폭력에 반대하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출처='마리몬드' 공식 홈페이지 캡쳐
마리몬드는 일본군’위안부’ 피해 할머니의 삶에서 영감을 받아 시작되었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기억해야 할 이야기와 지켜야 할 가치를 담아 디자인 제품과 콘텐츠를 만듭니다. 정의와 평화를 위해 용기를 낸 인권운동가이신 할머니 한 분 한 분의 삶에 고유의 꽃을 헌정해드립니다. 특별한 이야기를 담은 ‘꽃할머니 프로젝트’는 마리몬드의 대표 이미지로 자리잡았죠. 또한 마리몬드는 ‘다음 세대는 평화로운 세상에 살아야 한다’는 할머니들의 뜻을 이어받아 학대 피해 아동의 인권을 조명하는 ‘프로젝트 나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마리몬드 브랜드명은 나비를 뜻하는 라틴어 ‘마리포사(mariposa)’와 ‘아몬드(almond)’를 합친 것입니다. 꽃의 이야기를 널리 전하는 나비처럼 존귀함의 이야기를 멈추지 않는 브랜드가 되고 싶다는 소망을 담은 것이죠. 현재 마리몬드는 일반 제품의 영업 이익 50%, 캠페인 제품의 순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고 있습니다.




비프로젝트, 비커넥트 팔찌
‘한 명의 친구가 있을 때 살기는 훨씬 쉬워집니다’

출처='비마켓' 공식 홈페이지 캡쳐
비커넥트 팔찌는 결식아동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비영리단체 비프렌드가 진행하는 캠페인 중 하나입니다. 비프렌드는 결식아동지원 캠페인을 통해 안전한 먹거리와 규칙적인 식생활을 지원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비커넥트 팔찌에는 르완다, 탄자니아, 에티오피아, 네팔 등 다양한 국가의 이름이 자수로 새겨져 있습니다. 각 제품 설명에는 수익금의 일부를 고통받는 빈곤아동을 위한 식수사업, 교육사업 에 사용한다고 명시했습니다.
현재 이 팔찌는 국내외 비영리단체를 지원하는 영리법인 쇼핑몰 비마켓을 통해 판매되고 있습니다. 비마켓은 제품 판매금액의 10-20%를 여성 일자리를 창출하고 해외 빈곤 결식아동을 돕는데에 사용한다고 밝혔습니다.



마르코로호, 끄러미반지
‘윤리적 소비를 장려하고 할머님께 행복한 노후를 선물하는 브랜드’

출처='마르코로호' 공식 홈페이지 캡쳐
마르코로호는 고운 빛깔로 한 올 한 올 엮인 매듭 반지와 팔찌 등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할머님들이 손수 만든 공예품으로 단정하고 정갈한 분위기가 특징이죠. 마르코로호는 동방견문록을 저술한 ‘마르코’ 폴로 이름과 스와힐리어로 정신을 의미하는 ‘로호’를 합쳐 ‘도전 의식’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해당 브랜드는 할머님들에게 일자리를 선물하는 동시에 소비자들에게는 의미 있는 소비를 장려하고 있습니다.
끄러미반지는 ‘손을 끌어모아주는 선물 꾸러미’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제품은 빛끄러미, 부끄러미, 물끄러미 등으로 나뉘며 각각의 메시지들이 담겨있는데요. ‘표현 못한 내 맘을 전해줄, 물끄러미 반지’와 같이 따뜻함이 묻어나는 표현들이었습니다.
해당 브랜드를 운영하는 사회적 기업 ‘알브이핀’에는 현재 13~23명의 할머님들이 소속되어 주 15시간씩 일하고 있습니다. 현재 마르코로호는 일자리뿐만 아니라 할머니들의 행복한 일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요. 할머니들의 행복한 모습을 담은 콘텐츠를 생산하고 할머님들을 위한 원데이 클래스를 운영하는 등과 같이 다양한 형태였습니다.




메리디아니, 흰둥이팔찌
‘우리는 생명의 소중함을 디자인합니다’

출처='메리디아니' 공식 스토어 캡쳐
흰둥이팔찌는 복슬복슬한 강아지 모습이 떠오르는 펜던트가 인상적인 기부 제품이었습니다. 메리디아니 관계자는 “동물들이 더 이상 버림받지 않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공들여 준비했습니다. 유기견에게 흰둥이라는 이름을 지어줬어요. 동네를 돌아보면 한 번쯤 지나쳤을 이름 모를 흰둥이를 위해 디자인했습니다”라고 홈페이지를 통해 전했습니다.
메리디아니는 판매 금액 일부를 어려움에 빠진 유기견을 위해 후원하는 브랜드입니다. 매월 초 후원금을 정산하여 판매금액 10%를 현금 후원하고 매달 한 번씩 물품 후원을 진행합니다. 또한 크리스마스, 명절에는 유기견과 유기묘를 위한 특별한 선물을 전달합니다.



위드아이스, 희망의 끈 팔찌
‘희망의 끈을 이어갑니다’


출처='위드아이스' 공식 스토어 캡쳐
2014년 7월 루게릭병 환우의 고통을 이해하고 공감하기 위해 진행되었던 릴레이 기부 캠페인 ‘아이스버킷챌린지’를 기억하시나요? 아이스버킷챌린지는 찬 얼음 물이 몸에 닿았을 때 근육이 순간 경직되면서 느낄 수 있는 루게릭병 고통을 느껴보자는 취지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루게릭병은 운동신경세포만 선택적으로 파괴되어 근육이 서서히 위축되는 질환인데요.
위드아이스는 아이스버킷챌린지의 의미를 이어나가고자 승일희망재단에서 만든 공식 기부상품 브랜드입니다. 루게릭병 환우를 따뜻하게 녹이고 희망의 끈을 이어가자는 마음을 담았다고 합니다. 또한 위드아이스 기부상품의 판매 수익금 전부가 대한민국 최초 루게릭 요양병원 건립을 위해 사용됩니다.
최근 11월 30일 승일희망재단은 루게릭 요양병원 건립을 위해 ‘미라클365X위드아이스 릴레이 런’ 행사를 개최하기도 했습니다.

이지우 동아닷컴 인턴기자 dla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