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위의 무법자’ 감속을 자연스럽게 유도하는 3D 횡단보도

소다 편집팀
소다 편집팀2019-12-05 14: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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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유튜브 채널 'JTBC News' 캡쳐
태국 정부가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이기 위해 기발한 아이디어를 선보였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올해 1월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매년 태국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평균 2만 2941명입니다. 매일 62명이 교통사고로 숨지고 셈입니다. 전문가들은 사고 원인으로 음주운전, 과속운전, 안전 도구 미착용 등을 꼽았습니다.

이에 태국 정부는 과속으로 인한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떠 있는 건널목’으로 불리는 색다른 횡단보도를 선보였습니다. 이 신기한 횡단보도는 방콕 외각의 한 학교 정문에 그려졌습니다.



5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그린 ‘떠 있는 건널목’은 운전자의 감속을 자연스럽게 유도할 수 있습니다. 흔히 알고 있는 흰색의 평면 횡단보도가 아니라 입체감 있는 모양에 그림자까지 더해져 막대가 공중에 떠있는 듯한 착시효과를 주기 때문이죠.

누리꾼들은 “트릭아트의 순기능이다”, “신기하다”, “우리나라도 전국적으로 시행했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최근 국내에서도 어린이 보호구역(스쿨존) 횡단보도 교통사고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졌습니다. 2019년 9월 충남 아산의 한 스쿨존에서 9세 김민식 군이 차량에 치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 이후 ‘민식이 법’이라고 불리는 법안이 발의되기도 했죠.


‘민식이 법’은 스쿨존에서 규정 속도 30km/h를 초과하거나 안전운전 의무를 소홀히 해 어린이에게 상해를 입힌 운전자를 가중처벌 가능하도록 하는 법입니다. 해당 법안은 현재 국회 행정 안전 위원회 법안심사 소위를 통과한 상태입니다.

이지우 동아닷컴 인턴기자 dla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