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맨’ 장성규가 취준생에게 한 조언들...'뭉클’

김가영 기자
김가영 기자2019-11-04 19: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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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장성규가 웹 예능 ‘워크맨’에서 취업준비생(이하 취준생)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네 누리꾼들을 뭉클하게 만들었습니다. 평소 짓궂은 행동으로 ‘선넘규(선을 넘는 장성규)’라는 별명을 얻은 장 씨도 이날만큼은 진지한 모습이었습니다.

10월 30일 ‘워크맨’은 장성규가 취준생에게 면접 피드백을 하는 내용으로 꾸며졌습니다. 장성규는 “내가 공무원 시험 준비했지, 회계사 시험 준비했지. 할 말 많다”면서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장성규는 취준생 다섯 명의 자기소개를 듣고 실용적인 조언을 건넸습니다.

유튜브 '워크맨-Workman' 캡처
조언1. 자신의 경험을 통해 장점을 어필

한 취준생은 아이돌 가수로 데뷔했다가 회사 재정 문제로 해체하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꺼내 주목을 끌었습니다. 이에 장성규는 “아무나 할 수 없는 경험이기 때문에 잘 풀 수 있는 내용”이라면서 “아이돌 활동 중 본인의 '어떤' 장점을 활용해서 '무엇'을 해낸 사례를 들어주는 게 좋을 것 같다”라고 조언했습니다.

조언2. 업무와 상관없는 개인기는 잘해야 본전

승무원 최종 면접에서 개인기를 했었는데 결과적으로는 떨어졌다는 취업 경험담에 대해서도 의견을 밝혔습니다. 장성규는 “면접을 마무리하려고 하는데 ‘잠시만요 저 개인기 한 번 해보겠습니다’하고 개인기를 할 경우 정말 잘 해도 본전이다”라고 조언했습니다.


유튜브 '워크맨-Workman' 캡처
조언3. 비유는 수단일 뿐 자신의 에피소드에 더 집중

자신의 가치관에 영향을 준 영화에 대해 길게 설명한 지원자에게는 이 같은 조언을 했습니다. 장성규는 “자기가 봤던 영화에서 느꼈던 걸 이야기하는 건 좋은데 (영화가 아닌) 자기 얘기가 중심이 되어야 한다”라고 조언했습니다.

조언4. 질문에 솔직하게 답하되 겸손하게 마무리

'출신 학교는 내 특징 중 하나일뿐'이라고 밝힌 서울대 출신 취준생에게는 “서울대 출신이라는 거에 대해서 본인이 자랑스러워하는 마음이 없을 수가 없는데 부정하는 모습은 솔직하지 않게 보일 수 있다”라고 조언했습니다.

예를 들어 ‘서울대 출신이라 좋겠어요’라는 식의 질문을 받았을 때 장성규는 이렇게 답하겠다고 했습니다.

“서울대라는 그 이름이 좋은 게 아닙니다. 서울대를 가기 위해 했던 제 노력, 그리고 결국 해낸 제 모습이 좋습니다.”


장성규는 쇼호스트와 스포츠 캐스터를 지망하는 청년들에게 “내 후배들이 될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더 관심이 간다”면서 좀 더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습니다.

방송아카데미에서 아나운서를 준비한 경험이 있는 장성규는“다른 준비생들에 비해서 냉정하게 봤을 때 뭔가 나은 점을 찾기가 쉽지 않다”면서 “다 쏟아부을 수 있는 시간에 제한을 두는 것도 동기부여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라고 조심스럽게 말했습니다.

유튜브 '워크맨-Workman' 캡처
쇼호스트 지망생 최보규 씨(28)는 댓글을 통해 “20대 후반에 해오던 일이 아닌 다른 일에 도전하면서 ‘과연 이 길이 맞을까’ 이런 생각이 들었다”면서 “성규님이 해주신 조언들 잊지 않고 살아가겠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장성규는 방송에서 5명의 취준생에게 “감사하다”면서 “저도 옛날 생각 많이 하게 됐다”라고 말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와 이래서 장성규가 아나운서가 됐구나”, “장난 안 치고 진짜 열심히 조언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 “쇼호스트 지망생분 눈물 보이실 때 같이 울컥했다”, “장성규라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해서 이 자리까지 왔는지 알게 됐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김가영 기자 kimga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