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꾸(다이어리 꾸미기)의 ‘손맛’ 한번 느껴 보실래요?

소다 편집팀
소다 편집팀2019-11-01 11: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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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0대 사이에서 ‘다꾸’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다꾸는 ‘다이어리 꾸미기’의 준말로 기념일과 일정을 정리하기 위해 다이어리를 작성한다는 개념을 뛰어넘어 새로운 하나의 놀이문화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다꾸인’들이 늘어나는 이유에 대해 사람들은 종이에 글을 쓰는 ‘손맛’을 꼽았습니다. 종이 다이어리 꾸미기의 아날로그적인 감성이 디지털 기기 사용에 익숙해져 있는 젊은 세대들을 제대로 저격한 것이었죠.



지마켓 관계자는 “소확행, 뉴트로 열풍이 불면서 다이어리도 인기다. 최근에는 고급 다이어리도 과감히 구매하는 소비자들도 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다이어리를 꾸밀 때 활용되는 마스킹 테이프, 스티커, 펜 등과 같은 ‘다꾸’ 용품에 대한 관심도 자연스럽게 높아졌습니다. ‘다꾸’ 용품을 단독으로 전시하고 판매하는 행사가 열렸고 서점 한구석에는 ‘다꾸족’들을 위한 상품들이 자리 잡았습니다.

또한 연말에 다이어리를 한정 판매하는 유명 프랜차이즈 카페들은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하여 디자인의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다꾸’의 엄청난 인기 속에서 ‘육공 다이어리’ 판매량이 늘기도 했습니다. 육공 다이어리는 왼쪽 측면에 구멍 6개가 뚫려 있어 표지부터 속지까지 사용자가 취향대로 선택하고 구성할 수 있는 다이어리를 말합니다. 어쩌면 자기표현에 대한 욕구가 높아지고 있는 젊은 세대들에게 꼭 맞는 다이어리가 아니었을까요?

이지우 동아닷컴 인턴기자 dla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