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꺼내주세요” 관 속에서 들려온 아버지의 마지막 말

소다 편집팀
소다 편집팀2019-10-18 11: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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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페이스북 캡쳐(@Andrea Bradley)
10월 14일 안드레아 브래들리(Andrea Bradley) 씨가 페이스북에 올린 그녀의 아버지 장례식 영상에 누리꾼들의 공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버지 셰이 브래들리(Shay Bradley) 씨는 아일랜드에서 사랑하는 아내 앤 브래들리(Anne Bradley) 씨와 자녀 4명, 손주 8명과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버지는 노환으로 2019년 10월에 숨을 거두었습니다.



주변 모두에게 항상 웃음을 주던 그의 빈자리는 컸고 가족들은 슬픔에 빠졌습니다. 셰이 씨를 애도하는 잔잔한 음악이 장례식장을 가득 채웠습니다. 하지만 갑자기 음악이 꺼지고 관 쪽에서 “똑-똑”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이후 “여보세요. 거기 아무도 없나요? 내 목소리 들려요? 여긴 너무 어두워요. 저 좀 꺼내주세요”라는 셰이 씨의 녹음된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자신의 죽음에 슬퍼할 가족들을 위해 그가 몰래 준비한 깜짝 이벤트였습니다.


그의 딸 안드레아 씨는 “끝까지 우리에게 웃음을 주는 것이 아버지의 소원이었던 거 같다. 믿을 수 없는 사실로 슬픔에 잠겨 있을 때 그는 우리 모두를 웃게 해주었다. 우리 아버지는 정말 멋있는 사람이었다. 당신을 영원히 사랑합니다”라며 트위터에도 글을 남겼습니다.

해당 페이스북 게시물은 현재(기사작성 10월 17일 기준) 1만 개가 넘는 ‘좋아요’ 수와 28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습니다. 누리꾼들은 “감동적이다”, “정말 멋진 사람이다”, “센스가 엄청나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지우 동아닷컴 인턴기자 dla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