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생이별한 사촌, 75년 만에 다시 만나

소다 편집팀
소다 편집팀2019-10-16 18: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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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페이스북 캡쳐(@Leetal Ofer)
“반갑다 OO야”

우리는 살아가면서 한 번쯤 누군가와 이별하는 순간을 맞이합니다. 가끔 들려오는 소식에 그리워하고 문득 떠오르는 추억들에 근황을 궁금해하기도 합니다.



최근 이스라엘에서 75년 만에 재회한 사촌 형제 모리스 사나(Morris Sana) 씨와 사이먼 마이로이츠(Simon Mairowitz) 씨의 이야기가 화제입니다.

어린 시절 가장 친한 친구였던 두 사람은 1930~40년 대 자행된 나치의 유대인 학살로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함께 살던 루마니아를 떠날 수밖에 없었던 모리스 씨와 사이먼 씨는 상대방이 강제수용소에서 죽었을 것으로 생각하며 살아왔습니다.

2019년 9월 모리스 씨의 조카가 페이스북으로 친척을 찾다가 우연히 사이먼 씨의 딸과 연락이 닿았습니다. 그렇게 모리스 씨와 시몬 씨는 이스라엘의 한 항구 도시에서 다시 만날 수 있었고 두 사람은 껴안고 한참 동안 눈물을 흘렸습니다.


두 사람의 감동적인 만남은 친척 한 사람의 촬영으로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놀랍다”, “감동적이다”, “아름다운 이야기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두 사람은 80 세 고령에도 불구하고 가능한 자주 만나고 연락할 예정이라며 서로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보였습니다.

이지우 동아닷컴 인턴기자 dla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