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 교수 “피해 기자에 맞아도 싸다니…문빠, 정신에 병”

lastleast@donga.com2017-12-21 10:3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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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교수. 사진=EBS1 ‘까칠남녀’ 
서민 단국대학교 의과대학 기생충학과 교수가 “문빠가 미쳤다”며 일부 극성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을 지적했다.

기생충박사로 유명한 서 교수는 지난 12월 19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문빠들은 도대체 왜 우리나라 기자의 폭행에 즐거워하는 것일까? 문빠들의 정신에 병이 들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 교수는 지난 14일 문 대통령의 방중 일정을 취재하던 한국 기자 두 명이 중국 경호원들에게 폭행을 당한 사건과 관련, 조기숙 이화여대 교수의 “기자 폭행은 정당방위” 발언을 언급하며 “조 교수의 이 말을 들었을 때만 해도 난 그다지 놀라지 않았다. 내가 놀란 것은 조 교수 말에 동조하는 문빠들이 무지하게 많았다는 점이었다”라고 말했다.

서 교수는 “문빠들은 오히려 폭행을 당한 기자가 맞아도 싼 것처럼 묘사하고 있다”며 “미운 내 새끼라 해도 남에게 맞으면 화가 나는 것이 인지상정인데”라며 문 대통령의 극성 지지자들을 지적했다.

이어 “문 대통령 초기만 해도 증상이 심하지 않아 남들이 잘 알아채지 못했지만, 이번 사건은 문빠들의 병이 깊어져 치료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잘 말해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문빠들의 정신병도 사소한 오해로 인해 시작됐다. 노무현 대통령이 정치를 잘못하고 결국 이명박으로부터 죽임을 당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 기자들 탓이라는 게 문빠들의 진단이었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급기야 ‘문 대통령은 우리가 지킨다’라는 괴이한 망상에 사로잡히기 시작했다”며 “그 지키려는 대상의 상대편이 기자들이다 보니 문빠들은 대통령에게 불리하다 싶은 기사만 있으면 우르르 달려가 욕을 해댔다”고 말했다.

서 교수는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를 이른바 ‘문빠들의 교주’라 칭하며 김 총수가 언론의 정부 비판에 대해 “빨아주라는 게 아니다. 애정을 가지라는 거다”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 “궤변에 가까운 이 말에 문빠들은 열광했고, 소위 빨아주지 않는 언론들을 손봐주고 있는 중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심지어 그들은 정권교체의 1등 공신이라 할 손석희마저도 ‘안철수 빠’로 간주하고 비판한다”며 “언론은 물론이고 정치인들 마저 문빠가 무서워 눈치를 보는 판국이니 문빠야말로 민주주의를 유린하는 주범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서 교수는 “문 대통령에게 언론들이 연일 용비어천가를 부르고 TV 뉴스가 땡문뉴스로 바뀌면 정말 좋은 세상이 올까? 안타깝게도 문빠들은 그렇게 믿는 모양이다”라며 “문빠들을 병원에 데리고 가 집중치료를 해야 맞지만, 문빠 스스로 자신이 아프다는 것에 대한 자각이 없다보니 병원에 데려간다 해도 나을 확률이 그리 높지 않다”고 밝혔다.

아울러 “더 큰 문제는 문빠들의 생각과 달리 문빠의 존재가 문 대통령에게도 전혀 도움이 안 된다는 사실”이라며 “하지만 깊은 병에 빠진 문바들은 오늘도 대통령에게 불리한 기사가 있는지 눈을 부라리고 있다. 이젠 더 이상 침묵하지 말고 그들에게 이야기해 줄 때다. 문빠 너희들은 환자야. 치료가 필요해”라고 문 대통령의 극성 지지자들을 겨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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