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이슈] 김재중, 코로나19 거짓말 후폭풍…韓·日 스케줄 취소 (종합)

전효진 기자2020-04-02 19: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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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이슈] 김재중, 코로나19 거짓말 후폭풍…韓·日 스케줄 취소 (종합)

가수 겸 배우 김재중이 코로나19를 이용해 만우절 거짓말을 한 대가를 치르고 있다. 그가 출연한 국내 예능프로그램 편성이 보류될 가능성이 생겼고, 일본에선 예정된 스케줄이 줄줄이 취소됐다.


국내의 경우, 라이프타임 채널 여행 예능 프로그램 '트래블 버디즈' 측은 2일 "김재중의 단독 예능 '트래블 버디즈'의 TV 편성 중단을 논의 중이다. 시즌2와 관련해서는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고 전했다.

'트래블 버디즈'는 김재중의 아르헨티나 여행기를 그린 여행 예능이다. 당초 '트래블 버디즈' 마지막 회는 오는 4일 오후 6시 30분 라이프타임 TV 채널에서 방송될 예정이었다.

김재중, 사진|Splash News


일본에서도 활동도 제동이 걸렸다.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거짓말을 한 1일에는 NHK 1라디오 '후루야 마사유키의 팝A' 제작진과 논의해 출연을 취소했다. 이날 방송이 만우절 특집으로 준비돼 있었기 때문이다.

오는 3일 일본의 대표적인 음악 방송 '엠스테(엠스테이션)' 3시간 특집 방송 출연도 취소됐다. 또 5일 NHK BS 프리미엄 '더 커버스' 명곡선 2020에서 나카지마 미유키의 히트곡 '화장'을 부를 예정이었지만 거짓말 파문이 커지자 방송에 출연하지 않기로 했다.

김재중, 사진|Splash News


김재중은 지난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바이러스 감염 소식을 전했다. 그러나 이내 '지나쳤지만 만우절 농담이었다. 처벌을 달게 받겠다'고 사과하며 자신의 진짜 의도는 '경각심을 갖자'는 것이었다고 에둘렀다. 물론 여론은 '변명에 불과하고 요점은 코로나19를 만우절 장난거리로 이용했다는 데 있다'며 국민청원을 통해 김재중의 처벌을 요청했다. 파장이 커지자 김재중은 2차 사과를 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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