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젤리나 졸리 “子 매덕스, 코로나19 사태 안정되면 연세대 돌아간다”

조유경 기자2020-04-02 14: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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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lash News

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미국에 와 있는 아들 매덕스 졸리 피트에 대해 언급했다.

안젤리나 졸리는 동아일보와의 단독인터뷰에서 “매덕스가 연세대를 선택한 것은 더할 나위 없이 기뻤다”라며 “현재 코로나19로 휴교 상태지만 다른 미국 대학으로 옮기지 않고 사태가 진정되면 다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매덕스는 미국 자택에 있으며 한국어와 러시아어를 공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안젤리나 졸리는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유네스코와 함께 교육과 학교생활이 유일한 탈출구인 학생들이 지속적인 교육과 지원을 받고 필요한 자격을 취득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젝트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약 10억 명의 젊은이가 예전처럼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다. 그 중에서 극심한 가난 속에 있는 아이들은 학교에서 주는 급식이 유일한 한 끼 식사이고, 학교가 가정폭력이나 학대로부터 유일한 탈출구인 젊은이들도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와 관련해 가장 취약한 환경에 놓인 난민들에게 집중하고 있다. 상당수 난민은 ‘사회적 거리 두기’나 ‘자가 격리’를 할 수도 없고, 물 부족으로 자주 손을 씻을 수도 없는 환경에 놓여 있다”라며 “코로나19 전에도 세계적으로 난민들은 이미 기본적 의료 서비스나 인도적 지원 부족으로 심각한 상황에 놓여 있었다는 점이다. 각국이 자국민 보호를 위해 빠르게 움직이는 것은 당연하지만 상대적으로 취약한 사회공동체 등을 돕는 것도 잊지 않아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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