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편스토랑’ 오윤아 용기있는 싱글맘 일상→응원 봇물

홍세영 기자2020-04-04 17: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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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스토랑’ 오윤아 용기있는 싱글맘 일상→응원 봇물

‘NEW 편셰프’ 오윤아가 첫 등장했다. 싱글맘 오윤아에게 많은 시청자들의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3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은 수도권 시청률 8.3%(2부)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 가장 이목을 끈 것은 ‘NEW 편셰프’ 오윤아 등장이다. 화려한 이미지와 탄탄한 연기력으로 다양한 작품을 통해 활약해온 배우 오윤아가 집밥 여왕의 면모를 보여준 것. 특히 14살 아들 민이와 함께 하는 둘만의 알콩달콩 사랑 넘치는 일상이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NEW 편셰프’ 오윤아에게 요리란 곧 아들 민이에 대한 엄마의 사랑이었다. 오윤아는 이른 아침 잠에서 깨자마자 부엌으로 향했다. 아직 잠에서 깨지 않은 14살 아들 민이를 위해 아침 밥상을 차리기 위해서였다. 오윤아는 민이가 좋아하는 돼지 등갈비 찜부터 구수한 된장찌개, 달걀찜 등 감칠맛 나는 아침 밥상을 완성했다. 엄마가 정성으로 차려준 밥상인만큼 아침을 뚝딱 해치우는 민이를 보며 오윤아는 아들 바보 미소를 감추지 못했고, 아들 민이가 남긴 등갈비를 뜯으며 여느 엄마들과 같은 평범한 엄마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 과정에서 눈길을 끈 것은 오윤아의 ‘집밥 여왕’ 면모이다. 아파트 베란다에 미니 장독대를 마련하고 어머니가 만들어주신 된장, 고추장, 간장 등을 보관하고 있었던 것. 뿐만 아니라 믹서기 등을 사용하지 않고 직접 강판에 재료를 가는 등, 꾸밈없이 정말 맛있는 집밥 요리 실력을 자랑했다.

무엇보다 싱글맘 오윤아의 아들 민이를 향한 사랑과 모정이 뭉클함을 선사했다. 오윤아는 민이가 처음 아팠을 때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발달 장애가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힘겨운 시간을 거쳐 아이를 키우는 동안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 누구보다 최선을 다해서 키웠다고. 많은 곳을 데리고 다니고 사람들과 마주하게 하며 민이를 보듬었다고 고백했다. 오윤아의 눈물에 ‘편스토랑’ 출연자들도 엄마의 마음을 떠올리며 눈물을 훔쳤다.

아들 민이가 TV에 얼굴을 공개하기까지 굉장히 많은 고민이 있었을 터. 특히 오윤아는 민이 같이 아픈 아이들이 세상이 나와 많은 사람들이 이런 아이들에 대해 알고 이해할 수 있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용기를 가졌다고 밝히며, 만일 우승한다면 아들 민이 같은 아픈 아이들을 위해 수익금을 기부하고 싶다고 밝혀 더 큰 감동을 자아냈다. 이에 방송 직후 온라인에서는 응원이 쏟아졌다. 겉으로 드러나지 않았던 오윤아 일상에 깊은 공감을 표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그를 향해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그런 가운데 이날 방송에서는 ‘분식’을 주제로 한 7대 출시메뉴가 공개됐다. 소스의 달인 이경규의 ‘앵규리 크림쫄면’(앵그리 크림 쫄면)이 우승을 차지하며, 출시 영광을 거머쥔 것. 크림 소스에 떡볶이 소스를 가미한 뒤 쫄면을 볶아낸 ‘앵규리 크림쫄면’(앵그리 크림 쫄면)은 두 소스가 느끼한 맛과 매운맛을 서로 잡아줬다는 호평 속에 우승했다. 이로써 이경규는 1대 마장면, 5대 꼬꼬밥에 이어 ‘편스토랑’ 최초 3승 주인공이 됐다.

매번 편의점 대란을 일으키는 ‘소스의 달인’ 이경규의 ‘앵규리 크림쫄면’(앵그리 크림 쫄면)은 4일 전국 해당 편의점에 출시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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