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고든 램지보다 백종원” 돼지 농가 돕기 위해 나선 백종원

소다 편집팀
소다 편집팀2019-11-17 08: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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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유튜브 채널 '백종원의 요리비책 Paik's Cuisine' 캡쳐
요리연구가 백종원 씨가 최근 발병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영향으로 폭락한 돼지고기 가격과 줄어든 소비를 걱정하며 ‘돼지고기 먹방’을 선보였습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바이러스성 출혈 돼지 전염병으로 9월 중순 경기도 파주에서 국내 최초로 발병되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사람이나 다른 동물에게는 ASF가 감염되지 않으며 발생지역 돼지 반출은 철저하게 봉쇄되기 때문에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해당 질병에 대한 두려움이 커지면서 돼지고기 소비량은 지나치게 줄었고 가격은 폭락했습니다. 돼지 농가 운영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이죠.

이에 백종원 씨는 6월 경 양파 값 폭락으로 고생하던 양파 농가를 돕기 위해 양파 레시피를 선보인 것처럼 이번에는 돼지 농가를 위해 두 팔 걷고 나섰습니다. 11월 7일과 12일에 돼지고기를 구매하고 구워 먹는 영상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렸습니다.




출처=유튜브 채널 '백종원의 요리비책 Paik's Cuisine' 캡쳐
‘돼지고기 사러 마트 다녀왔습니다’ 영상에는 마트를 찾은 백종원 씨가 장을 보며 자연스럽게 시민들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담겨있었습니다. 이때 모든 시민의 얼굴이 모자이크 처리가 되지 않고 백종원 씨 얼굴이 삽입되어 누리꾼들은 웃음을 터뜨렸습니다. 심지어 카트에 앉아있는 어린 아이의 모습은 백 씨의 어린 시절 얼굴로 편집되어 있었습니다.

이후 공개된 ‘’가족과 함께’ 삼겹살, 목살, 항정살 먹방! 돼지 농가 파이팅!’ 영상에서 백 씨는 “이 병은 우리 인간하고 전혀 관계 없고 일반 마트에 유통되는 돼지고기는 철저하게 검사한 거니까 안심하고 드세요”라며 삼겹살, 목살, 항정살 요리를 가족과 함께 집에서 즐겼습니다.

해당 영상 마지막에는 “돼지고기 구이에 곁들일 상차림 레시피에서 또 만나요~”라는 문구가 등장하여 다음 편을 예고하기도 했죠.

두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백종원 씨의 깊은 뜻이 보인다”, “난 고든 램지보다 백종원이 더 좋다”, “백종원 씨의 인간적인 유머와 편집자의 센스 때문에 이 채널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지우 동아닷컴 인턴기자 dla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