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철분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철 물고기’ 한 마리

소다 편집팀
소다 편집팀2019-11-13 08: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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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유튜브 채널 'Lucky Iron Fish' 캡쳐
음식과 함께 조리할 수 있는 ‘쇳덩어리 물고기’가 있습니다. 캄보디아 철분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2년 개발된 ‘럭키 아이언 피시(Lucky Iron Fish)’입니다.

개발자 개빈 암스트롱(Gavin Armstrong) 씨는 “철분은 체내에 미량으로 존재하나 산소를 각 조직으로 운반하는 중대한 역할을 맡고 있는 영양소다. 철분 부족은 현기증, 피로 축적, 조산, 두통, 집중력 저하를 야기하고 특히 어린아이와 여성에게 치명적이다. 나는 이 문제를 조금이나마 해결하고자 ‘럭키 아이언 피시’를 만들었다”고 계기를 밝혔습니다.



출처=유튜브 채널 'Lucky Iron Fish' 캡쳐
해당 제품을 사용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깨끗하게 세척한 아이언 피시를 음식에 넣고 10분 정도 함께 조리하면 철분이 음식에 녹아들게 됩니다. 음식을 먹으면서 자연스럽게 하루 철분 섭취량을 충족시킬 수 있는 셈이죠.

럭키 아이언 피시가 보급되고 철분 부족으로 고통받던 사람들이 1년 만에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또한 지역주민이 제품 생산에 직접 참여해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되었다고 합니다.

럭키 아이언 피시는 현재 39달러(한화 약 4만 5000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소비자가 제품을 구매하면 도움이 필요한 지역 사회에 럭키 아이언 피시가 전달되는 방식입니다.


누리꾼들은 “철분 부족이 이렇게 심각한 문제인지 처음 알았다”, “저런 방식으로 철분을 얻을 수 있는 게 놀랍다”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지우 동아닷컴 인턴기자 dla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