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 구두가 아닌 ‘유리 팔뚝’을 잃어버린 신데렐라

소다 편집팀
소다 편집팀2019-10-09 09:30:01
공유하기 닫기
출처=페이스북(@Mandy Pursley)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한 여성이 본인만의 방식으로 디즈니 공주 신데렐라를 재해석한 사진이 화제입니다.

9월 20일 맨디 퍼슬리(Mandy Pursley) 씨는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남편 라이언 퍼슬리(Ryan Pursley) 씨와 촬영한 사진 여러 장을 게시했습니다.



공주 드레스와 머리스타일, 왕자 복장까지 모든 것이 원작과 비슷했습니다. 하지만 실제 디즈니 신데렐라는 급히 뛰어가다 유리 구두 한 쪽을 잃어버리지만 맨디 씨는 유리 구두를 ‘유리 팔뚝’으로 대체한 점이 달랐습니다.

그녀는 “나는 선천적으로 팔뚝이 없는 상태로 태어났다. 장애가 있는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싶어 촬영을 기획했다. 여덟 살 딸아이가 동화를 읽기 시작했을 때, 디즈니에는 여전히 나처럼 신체적 장애를 가진 공주가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라고 계기를 밝혔습니다

맨디 씨는 드레스를 직접 만드는 데에 약 60시간을 들였고 300달러(한화 약 36만 원) 정도의 재료를 사용했습니다. 유리 팔뚝은 예술가 길버트 로자노(Gilbert Lozano) 씨가 제작했다고 합니다.


그녀는 “남들과 조금 다르고 특별한 것이 나를 강하고 아름답게 만들어줄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이 의상은 앞으로 성장해나갈 어린 소녀들을 위한 것이다. 본인이 충분히 아름답다는 것을 알고 자신만의 이야기를 써 내려갔으면 좋겠다”라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아름답다”, “놀랍다”, “당신의 이야기를 공유해줘서 고맙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지우 동아닷컴 인턴기자 dla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