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보다 못해” 한국행 비행기에서 한국인 비하한 독일 노부부

소다 편집팀
소다 편집팀2019-09-30 17: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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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6일 유튜브 채널 ‘여락이들_’에 ‘노인이 인종차별을 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라는 영상이 하나 올라왔습니다. 해당 영상에는 독일 노부부가 유튜버들에게 폭언을 퍼붓는 모습이 담겨있었습니다.

‘여락이들_’ 채널을 운영하는 유튜버 ‘그래쓰’와 ‘더티’는 독일 여행을 무사히 마치고 귀국 비행기에 올랐지만 즐거움은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앞자리에 앉은 독일 할머니가 좌석 등받이를 지나치게 뒤로 젖혀 불편했기 때문입니다.



출처=유튜브채널 '여락이들_' 영상 캡쳐
좁은 좌석에 불편함을 느낀 그들은 할머니에게 의자 등받이를 조금 세워줄 것을 요구했지만 그녀는 고개만 저을 뿐이었습니다. 식사시간에도 이 상태는 계속 이어졌고 “내 의자에 한 번만 더 무릎 대면 경찰 부를 줄 알아”라며 무릎을 꼬집기까지 했다고 합니다.

심지어 할머니의 남편은 이들에게 다가와 “인간답지 않은 행동하지 마. 독일에 한국인 노동자가 얼마나 많은 지 아니? 고작 몇 푼 벌려고 와서 일한다”라는 말들을 내뱉었습니다. 급기야 근처 승객들에게 좌석 등받이를 뒤로 최대한 젖혀서 가라고 권유하기도 했습니다.

한국에 도착한 유튜버들은 노부부에게 인종차별을 하지 말라고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노부부는 “너희는 쓰레기야”, “동물보다 못한 애들이야” 등과 같은 폭언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출처=유튜브채널 '여락이들_' 영상 캡쳐
유튜버 '여락이들_'이 영상을 게시하며 밝힌 입장
해당 유튜버들은 영상을 게시하며 “이러한 상황을 겪었을 때 어떤 대처를 해야 하는지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라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영어 자막을 달아 널리 알려야 한다”, “승무원들은 무엇을 했느냐”, “한국인을 비하하면서 굳이 한국에 놀러 온 이유는 무엇이냐”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지우 동아닷컴 인턴기자 dla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