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 vs 실제, 달라”…이상과 현실, 재치있게 꼬집은 女

dkbnews@donga.com2018-10-07 18: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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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에 올라오는 사진의 이상과 현실을 재미있게 표현한 여성이 있어 화제다.

영국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은 지난 10월 3일(현지시각) "인스타그램 속의 삶과 현실의 차이를 흥미롭게 표현한 여성이 있다"고 전했다.

독일 쾰른에 살고 있는 제럴딘 웨스트는 '인스타그램 대 리얼리티'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제럴딘은 아티스트로 사진 작업에 능수능란하다.

제럴딘은 "인스타그램에는 선남선녀만 있고 맛있는 음식들 뿐이다"면서 "모든 순간이 환상적이고 행복해 보이지만 그것을 재미나게 패러디해 보았다"고 밝혔다.

우선 운동하는 사진을 보면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것은 탱크톱을 입고 어려운 운동을 하면서 몸매도 좋고 활짝 웃고 있는 것이 전부다. 하지만 어려운 운동에 활짝 웃을 수는 없을 터 제럴딘은 온갖 인상을 쓰고 옷에 땀의 흔적이 있는 것까지 리얼리티를 부각해 웃음을 자아낸다.

그리고 여행용 캐리어를 끌고 가는 여성의 자태가 상당히 행복하고 부러워 보이지만 현실은 무거운 캐리어에 여러가지 가방까지 무겁게 들어야 하는 현실이 야속해 보이도록 상반되게 표현했다.

제럴딘은 "일부러 그런 것은 아니지만 인스타그램에 올리기 위해 꾸며진 사진보다 현실속에서 누구나 느끼는 표정과 감정이 더 좋아보인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샐러드를 먹으면서 우아하고 고풍스럽게 찍은 인스타그램의 사진은 허세가 가득해 보이지만 먹기 싫은 샐러드를 앞에 두고 인상 쓰고 있는 것은 솔직해 보인다.

그래서인지 많은 네티즌들은 제럴딘의 사진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그도 그럴것이 현실적인 모습이 더욱 공감이 가고 실제의 모습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제럴딘의 사진은 수만 건의 좋아요를 받으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통신원 한신人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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