샴쌍둥이 자매, ‘인기 수학선생님’ 되다

이예리 기자
이예리 기자2018-05-02 15:3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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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미네소타 주에서 태어난 애비(Abby)씨와 브리타니(Brittany)씨는 몸이 서로 붙어 있는 ‘샴 쌍둥이’ 입니다. 어릴 때부터 주변의 관심을 한 몸에 받으며 성장한 두 사람은 숱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멋진 어른으로 성장했습니다.

자매는 운전면허도 각자 따며 ‘우리는 몸이 붙어 있지만 각각 독립적인 인격체’이라는 사실을 주변에 증명했습니다. 애비 씨는 운전석 기준 오른쪽을, 브리타니 씨는 왼쪽을 담당하며 운전대는 두 사람이 함께 잡습니다.



몸을 공유하고 있지만 성격도 취향도 장래희망도 달랐던 두 사람은 진로에 관해 꾸준히 의견을 나눈 끝에 ‘선생님’이 되기로 결정했습니다. 교직에 흥미가 있던 두 사람은 교육학을 전공하고 2012년 초등학교 선생님이 되었습니다.

‘자매 선생님’은 지금도 인기 수학 교사로서 아이들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자매가 근무하는 마운즈뷰(Mounds View)초등학교 관계자는 “처음에는 학생들이 애비, 브리타니 선생님을 어떻게 받아들일 지 솔직히 걱정도 됐다. 그렇지만 밝고 유쾌한 두 사람은 학생들로부터 큰 환영을 받았고, 수학을 싫어하는 아이들조차 선생님들 수업을 더 듣고 싶다고 할 정도로 인기가 많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