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일상, 상상초월한 저작권료 '어마어마'

shine2562@donga.com2018-03-15 12:3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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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작곡가이자 히트곡 메이커, 윤일상이 ‘영재발굴단’을 찾았다.

저작권협회에 등록된 곡만 무려 700곡이 넘는다는 그야말로 작곡계의 영재다. 

3월 14일 방송된 SBS ‘영재발굴단’에서 저작권료 수입에 대한 질문에 “지금의 저작권 기준이라면 당시에 건물 10 채는 살 수 있었을 것이다.”라고 밝혀 스튜디오를 놀라게 했다는데. 심지어 인기곡이 너무 많았던 덕분에 ‘한 작곡가의 음악이 너무 많이 나온다’며 ‘윤일상 쿼터제’로 인해 방송 금지를 당한 웃픈 사연을 전했다.

한편, 유명 작곡가인 줄만 알았던 그에게도 지우고 싶은 과거가 있었다. 본인이 직접 노래를 부르던 가수 시절이 있었다고.

또한 윤일상은 클래식을 전공한 외갓집의 영향으로 어렸을 때부터 음악적 재능을 보였다. 그는 4살 때 피아노를 치고, 6살 때 작곡을 처음 시작했다고 한다. 게다가 중, 고등학교 때는 무려 300여 곡의 습작까지 해냈다.

하지만 수입이 불안정한 대중음악가를 반대했던 부모님이셨기에, 윤일상은 대중음악가의 꿈을 이루기 위해 혼자 묵묵히 노력할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음악을 하기 위해서 신문배달, 우유배달, 녹음실 청소 등 숱한 아르바이트를 하고, 심지어 너무 못 먹은 탓에 허리 사이즈 26의 여자 옷을 입고 다녔을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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