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개념 진상승객 등장?…뒷좌석에서 발이 ‘쑥’

celsetta@donga.com2017-07-21 16:4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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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witter(@jessiechar)
아니, 이게 무슨 냄새지
비행기 옆 자리가 비어 있는 걸 보고 좋아하던 여성이 생각지 못 한 기습 공격을 당했습니다.

7월 18일(현지시간) 미국 롱비치에서 샌프란시스코로 가는 여객기에 탑승한 제시 카(Jessie Char·30)씨는 옆자리가 빈 걸 보고 SNS에 “내가 가장 좋아하는 옆자리 승객들”이라며 사진을 찍어 올렸습니다. 옆자리에 아무도 없으니 편안한 여행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에서였습니다. 이 글은 업로드 직후 많은 이들의 공감을 받았습니다.

제시 씨의 행복한 여행은 오래 가지 않았습니다. 잠시 뒤 무언가 이상한 느낌에 옆을 보니 뒷좌석에 앉은 여성 승객이 두 다리를 쭉 뻗어 앞좌석 팔걸이에 걸치고 있었습니다. 생전 처음 보는 광경에 제시 씨는 당황했습니다.

제시 씨는 피플과의 인터뷰에서 당시 자신이 얼마나 놀랐는지 전했습니다. “뒤를 돌아보니 한 40대 정도 되신 여자분이었어요. 키가 상당히 작은 분이라 공간은 충분했을 것 같은데, 굳이 그렇게 발을 올린 걸 보니 황당했죠.”

심지어 뒷자리 여성은 맨발로 창문 덮개를 올리기까지 했습니다. 제시 씨는 “바로 승무원을 불러 제지할까 했지만 사진 증거를 남겨야 하기 때문에 좀 참았습니다. 악몽 같은 순간이었죠. 숨을 깊게 들이쉬지 않으려 참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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