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보면 신고하세요…물병 모양 몰카 ‘논란’

hs87cho@donga.com2017-07-21 15:4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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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해당 홈페이지  
물병 모양의 캠코더가 판매되고 있어 논란이 일었다. 최근 한 네티즌은 인터넷상에 “전혀 티 안나는 몰카가 버젓이 판매되고 있더라. 불안하다”면서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평범해 보이는 플라스틱 물병이 담겨 있다. 그런데 여기에는 초소형 캠코더가 내장돼 있다고 한다. 실제로 판매 사이트에는 고스펙 사양이 나열됐다. 1920X1080 풀HD 초고화질에 64GB 용량까지 촬영할 수 있다. 초고속 영상 전송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캠코더의 외관은 물병 모양이지만, 몰카 모양대로 홈이 파인 곳에 초소형 몰카를 장착하는 것이다. 병에 물을 담아서 사용할 수도 있다. 미개봉 뚜껑과 카메라를 가릴 수 있는 라벨 스티커까지 구성품으로 제공된다. 심지어 물병 몰카로 찍은 실제 영상까지 공개했다.  ‌“의심없는 완벽한 위장 촬영.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완벽한 물병 디자인으로 의심받지 않고 자연스러운 촬영이 가능하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크게 불안해했다. “판매 금지해야 한다”, “이제 내 집 아니면 불안해서 카메라만 찾을 듯”, “방송 촬영 등에 사용될 수도 있지만 범죄에 이용되지 않게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등 지적했다. 한 네티즌은 “애초에 의심받지 않고 몰래 촬영할 이유가 뭐가 있을까? 이런 물건이 판매된다는 게 정말 무섭고 소름끼친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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