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유니폼에 ‘성(性)적인 암시 문구’ 넣은 식당

phoebe@donga.com2017-07-21 13:2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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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폼을 입은 여종원업의 뒷모습, 사진=Twitter / @GRLPWR
미국 디트로이트의 샤와르마 체인점이 직원 유니폼에 성적으로 해석되는 문구를 넣었다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샤와르마는 고기를 넣고 샌드위치처럼 돌돌 말아 먹는 아랍 음식입니다. 7월 21일 야후 스타일과 CBS 지역방송에 따르면, 현지 사업가 제롤 샌더스(Jerrol Sanders)는 최근 부쿠레슈티 그릴(Bucharest Grill) 매장에 들렀다가 여종업원 유니폼 엉덩이 부분에 적힌 문구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여직원들 바지 뒤편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습니다. “우리는 배달합니다(We Deliver).” 샌더스는 14일 페이스북에 “디트로이트 부쿠레슈티 레스토랑에 가족과 함께 가지 마세요”라고 썼습니다. 그는 “매우 성적인 것처럼 보였고, 생생했다”며 “소녀들에게 너무 무례한 것처럼 보였다. 그 문구를 본 다른 어머니들도 불편해했다. 거기에서 일하는 소녀 중 일부는 제가 사장에게 불만을 제기하는 걸 듣고 기뻐했다”고 전했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 매장의 주인은 어떤 직원에게도 유니폼을 강요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온라인에서 이미 이 레스토랑은 유니폼에 적힌 성적인 문구로 명성을 얻고 있었습니다. 샌더스는 여성들의 신체 부위가 시장에서 그런 식으로 쓰여선 안 된다는 것을 이해하는 것만큼이나 지역 사회의 의식 수준을 고취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부쿠레슈티 그릴 주인들은 지역방송 라디오 WWJ에 “이중적인 의미를 고려해 직원들의 근무복에 ‘우리는 배달한다’라는 문구를 넣은 것은 아니지만, 문제가 된 이상 문구를 삭제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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