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용품의 신세계 ‘생리컵’, 어떻게 쓸까

studio@donga.com2017-07-21 10:2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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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의 생리에 대한 괴로움을 조금이나마 덜어줄 생리컵이 주목받고 있는데요. 생리컵이란 인체에 삽입해 생리혈을 받아내는 실리콘 재질의 여성용품입니다.

식약처의 안전성 허가 절차로 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다가 국내 기업 이지앤모어를 시작으로 8월, 국내 정식 출시됩니다.

말랑말랑한 생리컵은 탐폰처럼 입구 쪽을 위로 해서 질 내에 삽입해 그릇 부분에 피가 고이면 나중에 아래에 달린 긴 손잡이를 당겨 빼내서 버리면 됩니다. ‌만약 생리컵이 들어갔다면 절반 넘게 성공 한 것입니다. 넣는 것보다 빼는 것이 더 쉽다고 합니다. 컵을 뺄 때는 엄지, 검지, 중지 세 손가락으로 C자처럼 구겨서 빼면 쉽습니다. 보통 12시간을 넘기지 않고 컵을 교체하는 게 좋은데요. ‌공중화장실에서 컵을 교체해야 한다면 500ml 생수통에 물을 채워서 그걸로 화장실에서 컵을 헹구면 됩니다. 

‌실리콘 재질 컵은 끓여서 소독하는데요. 컵을 소득할 땐 스테인리스 냄비에 물과 컵을 넣고 끓는 물에 10분간 소독합니다. 냄배 뚜껑은 열어둔 채로 끓여야 합니다.  

가격 면에서도 생리대에 비해 효율적입니다. 생리컵은 2~4만 원대의 가격으로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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