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넘었다”… 포순이 치마 속 훔쳐보는 의경 ‘뭇매’

yoojin_lee2017-07-21 10:25:08
공유하기 닫기
출처= 인스타그램 
의경들의 도 넘은 설정 사진이 비난을 받고 있다.

의경 복무를 마친 A 씨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015.10.15.~2017.07.14. 여러모로 아주 좋아~”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의경’, ‘군인’, ‘전역’ 등의 해시태그도 덧붙였다.

공개된 사진에는 포즈를 취하고 있는 의경 열댓 명의 모습이 담겨 있다. 그들 사이에는 경찰 마스코트인 포돌이와 포순이가 세워져 있다.

문제가 된 부분은 포순이를 둘러싼 의경들의 행동이다. 일부 의경이 포순이의 치마 밑을 만지거나 보는 듯한 제스처를 취했기 때문이다. 포돌이 근처 의경들이 모두 카메라를 정면으로 응시한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사진을 본 일부 네티즌은 이들의 행동이 부적절하다고 비난했다.
▲ 아이들이 보고 배울까 봐 걱정되네요
▲ 무슨 생각으로 해시태그까지 달아 올렸을까
▲ 여성 캐릭터라는 이유만으로 성적 대상이 됐다
▲ 제복을 입고 저런 행동을 했다는 게 더 황당하다 등 목소리를 높였다.

한 네티즌은 “누가 했어도 잘못된 행동이다. 그런데 군 복무하는 의경이 경찰 상징물에 이런 포즈를 취했다는 건 더 문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각종 SNS 및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포순이를 성추행하는 제스처가 담긴 사진이 떠돌아다니고 있다. 포돌이 인형탈을 쓴 사람이 포순이 인형탈을 쓴 이의 가슴 혹은 엉덩이를 만지는 포즈를 노골적으로 취한 것이 대표적이다.

‘포순이 성추행’ 사건은 비단 이번이 처음도, 어제 오늘의 일도 아닌 것이다. 

카톡에서 소다 채널 추가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