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강장까지 에스컬레이터 타고 3분 걸리는 지하철역

celsetta@donga.com2017-07-20 14: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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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철덕(철도 덕후)’들을 두근거리게 할 지하철 역이 있습니다. 중국 충칭에 있는 홍투디 역인데요. 충칭 지하철 6호선에 속한 이 역은 지하 60m에 위치해 있어 ‘중국에서 가장 깊은 지하철역’으로 불립니다.

CGTN에 따르면 지하 60m는 결코 만만한 깊이가 아닙니다. 중국 내 웬만한 지하대피소보다 세 배 가량 깊은 셈이라고 합니다.

산악지대에 위치한 충칭 시는 72m 상공에 고속도로 인터체인지를 만드는 등 독특한 도시설계로 눈길을 끄는 도시이기도 합니다. 중국 철도 마니아들은 ‘성지순례’ 하듯 홍투디 역을 찾아와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도 3분 넘게 걸린다”며 즐거워 한다네요.

그렇다면 한국에서 가장 깊은 지하철역은 어디일까요? 우리나라에서 가장 깊은 지하철역은 부산 3호선 만덕역(지하 68.41m)으로 ‘지하 9층’이라는 위용을 자랑합니다. 중국 최고라는 홍투디 역보다 약 8m 더 깊은 셈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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