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막이 급식소서 밥 먹는 고양이들… “사료 전쟁 끝!”

yoojin_lee2017-07-19 18:3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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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인스타그램 ‘meatballcathk’
한 고양이 집사가 만든 급식소가 화제다.

동물 전문매체 더도도는 지난 7월 13일(현지시각) “홍콩에 사는 집사 쿤와 씨가 밥을 고루 나눠주기 위해 칸막이 급식소를 만들었다”고 전했다.

그도 그럴 것이 두 마리 고양이의 아빠인 ‘미트볼’이 새끼들의 밥까지 모조리 먹어버렸기 때문이다. 원래는 고양이 네 마리를 한데 모아 밥을 먹이곤 했다.

하지만 미트볼이 과식하는 모습을 본 새끼마저 식탐을 부리기 시작한 것이다. 이 때문에 두 마리는 과체중이 됐고 나머지 두 마리는 제 몫을 먹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사진= 인스타그램 ‘meatballcathk’
밥을 모조리 먹은 아빠 고양이. 사진= 인스타그램 ‘meatballcathk’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쿤와 씨가 생각해낸 해결책은 다름 아닌 칸막이가 설치된 급식소를 만드는 것이다. 고양이들을 분리하기 위해서다.

그는 곧바로 판지를 활용해 ‘1묘(猫)용’ 급식소를 만들었다. 이후 다른 작업을 하고 남은 나무로 다시 만들었다. 덮개 장식은 아내 다프니가 맡았다.

결과는 효과적이다. 현재 네 마리 모두 자기만의 공간에서 적당량을 섭취하고 있다.

해외 네티즌들은 “각자 칸에 들어가서 먹는 모습이 너무 귀엽다”, “칸막이 잘 만들었다”, “아이디어가 좋다”등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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