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 퍼스트 모르냐”… ‘기분 상하는’ 차량용 스티커

hs87cho@donga.com2017-07-19 13:42:26
공유하기 닫기
상대 운전자들을 불편하게 하는 차량용 스티커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짜증 섞인 어투의 스티커 문구가 상대방을 기분을 상하게 만들기 때문인데요.

최근 인터넷상에 공개된 사진에는 차량 뒷유리에 ‘레이디 퍼스트 그런 거 모름?’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고요. 이와 함께 중년 여성이 째려보는 이미지도 붙여졌습니다.

과거에는 ‘초보 운전’ 혹은 ‘아기가 타고 있습니다’라는 차량용 스티커만 사용됐죠. 이후 천편일률적인 스티커가 아닌 참신한 스티커가 출시돼 인기를 끌었는데요. 

하지만 이제는 애교 수준을 넘어 협박같은 문구로 공포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실제로 ▲ 왜? 박아보시게?
▲ 빵빵 거리지마라! 브레이크 확 밟아버린다
▲ 빵빵거리면 지구 끝까지 쫓아가서 죽여버림
▲ 갈 거라고요. 까칠녀 탑승이요!
▲ 운전 못 하는데 보태준 거 있수? 등의 협박성 스티커가 유명합니다.

대다수의 네티즌은 “스티커지만 예의없는 말투가 기분 나쁘다”, “저렇게 협박성으로 써놓으면 기분이 상한다”, “저게 센스있다고 착각하는 듯” 등의 부정적인 반응이고요.

한 네티즌은 “차라리 운전에 자신 없는 초보라면 미안함을 표하며 상대방의 이해를 바라는 문구가 어떨까”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카톡에서 소다 채널 추가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