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휴대폰 기술 전문가 스코티 앨런이 직접 중국 광둥성 화창베이 전자상가를 돌아다니며 부품을 구입해 아이폰을 만드는 영상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당시 그는 총 2000위안(약 34만원)을 들여 아이폰6S 16GB 모델을 만들어 냈는데요. 당시 출고가(약 92만원) 대비 2~3배가량 저렴하게 만들어 내 화제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7월 5일 매체 포브스닷컴은 중국 광둥성 화창베이에서 아이폰6를 아이폰7으로 개조하는 영상을 소개했는데요.
영상은 당초 스코티 앨런이 공개한 ‘아이폰 제작 영상’과 다르게 이번엔 기존 아이폰6 부품에 아이폰7 케이스를 입혀 개조하는 것입니다.
작업자는 30분 만에 아이폰6를 아이폰7으로 바꿔내는데요. 홈버튼의 경우 정식 출시된 아이폰7과 달리 터치가 아닌 물리적 버튼 방식이지만, 그 외에 모든 디자인은 똑같습니다. 심지어 케이스의 품질도 정식 출시 제품에 비해 떨어지지 않습니다.
포브스닷컴에 따르면, 개조 비용은 300위안(약 5만 원)이며, 16GB의 용량을 128GB로 업그레이드 하는 비용도 400위안(약 6만 8000원)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화창베이 전자상가에는 하루에도 수백 건의 아이폰 개조 의뢰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중국 포털사이트 바이두에 ‘아이폰 개조’를 검색하면 쉽게 작업자를 찾을 수 있다고 하네요.
최근엔 이런 불법 개조 업체들이 적극적으로 홍보활동에 나서 동영상 공유 사이트에 판매 및 개조 관련 홍보 영상도 제작할 정도입니다.
실제로 단돈 몇 천원이면 중국 온라인 쇼핑몰 타오바오에서 아이폰 부품을 구매할 수도 있습니다.
‘더 버지’, ‘가디언’ 등 해외 매체들은 화창베이 전자상가를 “전 세계 휴대폰의 거의 모든 부품을 취급하는 최대 규모의 가제트 시장”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 포브스 캡처)
실제로 단돈 몇 천원이면 중국 온라인 쇼핑몰 타오바오에서 아이폰 부품을 구매할 수도 있습니다.
‘더 버지’, ‘가디언’ 등 해외 매체들은 화창베이 전자상가를 “전 세계 휴대폰의 거의 모든 부품을 취급하는 최대 규모의 가제트 시장”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 포브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