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를 예약한 고객이 아시아계라는 이유로 일방적으로 예약을 취소한 숙박공유서비스 에어비앤비(Airbnb) 숙소 집주인이 5000달러(약 569만원)의 배상금을 내게 됐습니다. 또한, 대학에서 아시아계 미국인에 대한 수업 강의를 듣는데 동의했습니다. 7월 13일(현지시각) 캘리포니아 주 공정고용주택부는 이 같은 사실을 언론에 발표했습니다.
캘리포니아 리버사이드에 거주하는 25세 대학생 서다인(Dyne Suh)씨는 4월 5일 친구 세 명과 함께 빅베어호(Big Bear Lake)인근 숙소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서 씨는 에어비앤비로 예약한 숙소에 연락해 곧 도착한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숙소 도착 직전 숙소 주인 타미 바커(여)는 서 씨에게 “아시아인 손님은 안 받는다. 오지 마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갑자기 이러는 법이 어디 있냐고 항의하자 바커는 “만약 당신이 지구상에 남은 마지막 손님이라 해도 나는 당신을 묵게 하지 않을 것이다. 이게 바로 우리가 트럼프를 뽑은 이유”라고 응수했습니다.
눈보라가 휘날리는 밤, 숙소가 사라진 서 씨는 당황해 눈물을 흘렸고, 일행은 차를 세운 채 망연자실한 상태였습니다.
캘리포니아 리버사이드에 거주하는 25세 대학생 서다인(Dyne Suh)씨는 4월 5일 친구 세 명과 함께 빅베어호(Big Bear Lake)인근 숙소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서 씨는 에어비앤비로 예약한 숙소에 연락해 곧 도착한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숙소 도착 직전 숙소 주인 타미 바커(여)는 서 씨에게 “아시아인 손님은 안 받는다. 오지 마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갑자기 이러는 법이 어디 있냐고 항의하자 바커는 “만약 당신이 지구상에 남은 마지막 손님이라 해도 나는 당신을 묵게 하지 않을 것이다. 이게 바로 우리가 트럼프를 뽑은 이유”라고 응수했습니다.
눈보라가 휘날리는 밤, 숙소가 사라진 서 씨는 당황해 눈물을 흘렸고, 일행은 차를 세운 채 망연자실한 상태였습니다.
마침 근처에 주차해 있던 지역 언론사 기자가 일행을 발견했고 펑펑 우는 서 씨에게 다가가 무슨 일이냐고 물었습니다. 서 씨에게 자초지종을 들은 기자는 이 사건을 공론화시켰고, 워싱턴포스트 등 유력 매체들도 사건을 보도하자 해당 숙소 주인은 곧 엄청난 비난을 받게 됐습니다. 에어비앤비 측은 문제를 일으킨 집주인과 계약을 해지했습니다.
서 씨는 SNS에 “나는 3살에 미국 이민 와서 23년 동안 미국인으로 살았지만 인종 차별하는 사람들은 그런 것을 상관하지 않는다. 미국은 흑인 대통령을 탄생시키기도 한 나라이지만, 여전히 인종차별이 만연한 나라이기도 하다. 이런 점은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고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서씨는 캘리포니아주 공정고용주택부에 이 같은 사실을 신고했습니다.
바커는 서 씨에게 개인적으로 사과하고 민권기구에서 사회봉사를 한다는 데에도 동의했습니다. 바커의 변호사는 “바커가 자신의 충동적 행동과 말에 대해 매우 후회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서 씨는 바커가 아시아계 미국인들에 대한 대학 수업을 받기로 한 것에 만족한다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인종차별에 대한 신고가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인종차별로 인한 고통은 결코 하찮은 것이 아니며 또 혼자만 당하는 것도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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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씨는 SNS에 “나는 3살에 미국 이민 와서 23년 동안 미국인으로 살았지만 인종 차별하는 사람들은 그런 것을 상관하지 않는다. 미국은 흑인 대통령을 탄생시키기도 한 나라이지만, 여전히 인종차별이 만연한 나라이기도 하다. 이런 점은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고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서씨는 캘리포니아주 공정고용주택부에 이 같은 사실을 신고했습니다.
바커는 서 씨에게 개인적으로 사과하고 민권기구에서 사회봉사를 한다는 데에도 동의했습니다. 바커의 변호사는 “바커가 자신의 충동적 행동과 말에 대해 매우 후회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서 씨는 바커가 아시아계 미국인들에 대한 대학 수업을 받기로 한 것에 만족한다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인종차별에 대한 신고가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인종차별로 인한 고통은 결코 하찮은 것이 아니며 또 혼자만 당하는 것도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