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널드 음식 매일 먹다 죽을 뻔 한 여성, 필사적 다이어트

celsetta@donga.com2017-07-13 17:5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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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irr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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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게 먹으면 0칼로리’. 이 말이 정말이라면 얼마나 좋을까요. 안타깝게도 아무리 맛있게 먹어도 칼로리는 정직합니다.

햄버거와 감자튀김 맛에 감히 거역할 수 없어 매일같이 맥도널드 음식을 사 먹던 캐나다 여성 맨디 오스맥(Mandy Osmack/24)씨도 맛있게 먹은 햄버거에 배신(?)당한 사람들 중 하나입니다. 맨디 씨는 지난 2016년 딸을 출산한 뒤 배에 통증을 느껴 병원에 갔다가 살을 빼지 않으면 목숨이 위험하다는 선고를 받았습니다. 당시 맨디 씨의 체중은 110kg에 달했고 지방간 증세가 심각했습니다.

의사는 맨디 씨에게 당장 패스트푸드를 끊고 운동을 시작하며 술도 끊으라고 강력히 말했습니다. 임신 기간 동안 식습관 관리를 전혀 하지 않고 기름진 패스트푸드를 마음껏 먹은 게 병의 근원이었습니다. 지방간이 있으면 아이가 미숙아로 태어날 확률도 높아지고 출산 도중 산모나 아이가 사망할 가능성도 커진다고 합니다.

그는 미러(Mirror)에 “’임신했으니까 먹고 싶은 만큼 마음대로 먹어도 돼’라고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먹고 싶은 걸 다 먹는 게 오히려 절 병들게 만들었던 거죠. 매일 몸이 아프고 정신적으로도 지친 상태가 계속됐습니다”라며 “아침에 눈을 뜨고 침대 밖으로 나가는 순간 다시 눕고 싶어졌어요”라고 말했습니다.

“요즘은 건강한 음식을 직접 만들어 먹고, 매일 레몬즙 넣은 물과 녹차를 마시며 운동도 합니다. 주변 사람들이 제게 운동 조언을 얻으러 오는 걸 보면 뿌듯해서 SNS로 정보 공유도 하고 있어요. 서로 긍정적인 동기 부여가 됩니다.”

필사적인 다이어트로 76kg까지 감량한 맨디 씨. 그는 “이제 딸과 함께 달리기도 할 수 있고 놀아줄 수도 있습니다. 전에는 몸을 움직이기 힘들어서 못 했던 일들이죠. 건강을 되찾게 돼서 정말 다행입니다”라며 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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