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로 '냉장고, 소파' 옮기는 사람들...어떻게 생각하세요?

이사 비용 절감?

간혹 운송료를 절감하기 위해 큰 짐을 짊어지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본인에게는 이득이겠지만, 주변의 다른 승객들은 불편함을 감수해야 하는데요. 특히 출퇴근시간이라면 말할 것도 없을 겁니다. 최근 호주 퀸즐랜드 레일(Queensland Rail)은 페이스북에 ‘기차 에티켓(예절)‘을 주제로 브리즈번 시 보웬 힐스 역 CCTV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영상에서 한 남성이 캐리어에 자신의 키보다 큰 냉장고를 싣고 역 내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승강장에 진입합니다. 남성은 시내 지하철을 통해 냉장고를 옮기려 하는 것인데요. ‌ 승강장에 들어선 열차에 냉장고를 집어넣는 순간 역내 순찰관에게 발각돼 탑승을 저지당합니다. 

PREVNEXT

1/5

또 한 남성은 자신의 몸보다 훨씬 큰 소파를 옮기고 있습니다. 운 좋게도 이 남성은 순찰관에게 발각되지 않았나 봅니다. 남성은 열차에서 소파를 꺼낸 후 버젓이 승강장 통로에 세워두고는 볼일을 보는데요. 이어 역 내 좁은 통로에 소파를 놔둔 채 운반에 사용할 캐리어를 가지러 가기도 합니다. 커다란 소파 때문에 주변 지하철 이용객들은 이동에 불편을 겪는데요. 퀸즐랜드 레일 측은 영상을 공유하며 지하철 예절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짜 민폐다", "출퇴근 시간이 아니라도 꼴불견이다", "한 두 정거장 거리라면 이해는 간다", "무엇보다 문제인 건 옮기는 과정에서 주변사람이 다칠 수도 있다는 점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페이스북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