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 불참하면 장학금 혜택 제외” 쪼잔한 대학교 공지 논란

dkbnews@donga.com2017-07-12 14:4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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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에 불참한 학생에게 불이익을 준다는 공지가 비난받고 있다.

최근 한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어느 대학교의 잡스러운 공지’라는 제목으로 사진 한 장이 올라왔다.

이는 대학 교내 게시판에 부착된 공지문이다. 여기에는 “MT 불참시 전공 및 교양 수업이 결석 처리된다. 출석을 해도 결석 처리다”면서 경고성 멘트가 적혀 있다.

이어 “장학금 혜택에서도 제외된다”고 덧붙였다. MT에 불참하는 학생들에게 전하는 불이익 내용이다.

학생회장 이름으로 부착된 게시물에 대해 네티즌들은 크게 분노했다.
“도대체 어느 대학이냐”, “학생회장이 결석 처리하겠다? 말이 되느냐”, “장학금 혜택 제한으로 협박하는 것이랑 무엇이 다르냐” 등 힐난했다.

그럼에도 일부 네티즌은 “우리학교 교수도 겁주기식으로 MT 안 가면 장학금 안 준다고 했다. 어떤 의도인지 알기에 조금은 이해간다”고 옹호했다.

한 네티즌은 “엠티를 떠나 엄청난 활동을 하는 것도 아니면서 학점 받을 권리를 왜 원천봉쇄하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해 네티즌들의 공감을 샀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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