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싸움에 ‘몸통 박치기’ 폭력 휘두른 아빠

celsetta@donga.com2017-07-10 17: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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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hanghaiist
아이들 싸움이 어른 싸움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아이들끼리 싸우는 것을 말리다가 보호자들 사이에 감정이 상하게 돼 고성이 오고 가는 경우인데요.

7월 9일 중국 장쑤성 전장 시에서도 이런 일이 발생했습니다. 문제는 단순히 말다툼으로만 끝난 게 아니라 한쪽 아이 아버지가 폭력을 휘둘렀다는 것입니다. 쇼핑몰 내 어린이 놀이터에서 놀던 아이들 사이에 작은 다툼이 벌어졌고, 아이 아버지는 이를 말리려 다가갔다가 오히려 자기가 화가 난 나머지 상대 아이를 집어 던져 버렸습니다.

이 모습을 보고 피해 아동 어머니가 달려와 항의했지만 남성은 항의하는 여성에게 몸을 날려 바닥에 쓰러뜨려 버렸습니다. 이 모든 상황은 놀이터에 설치되어 있던 CCTV에 담겼습니다. 이 사건은 상하이스트 등 여러 매체를 통해 널리 알려졌습니다.

중국 네티즌들은 “이게 무슨 짓이냐”, “아무리 애들 싸움이 어른 싸움 된다지만 어른이 아이를 집어던지는 게 말이 되나”, “자기보다 약자 앞에서만 분노가 조절 안 되는 타입인가 보다”라며 남성의 행동에 분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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