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두 개 달린 여자 아님, 알레르기 있는 여자임”

phoebe@donga.com2017-07-10 15:25:19
공유하기 닫기
파노라마 사진을 찍는 건 쉬운 일이 아닙니다. 휴대전화 카메라로 적당한 각도를 잡고 아주 가만히 있어야 합니다. 여기서 실패하면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아니면 실패작을 온라인에 올려 사람들에게 웃음을 줄 수도 있죠.

글로벌 커뮤니티 레딧 사용자 ‘JuddJasper’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여자 친구와 휴가를 보내는 동안 멋진 파노라마 사진을 찍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결과물을 보니 머리 두 개 달린 여자 친구와 함께한 괴상한 사진이 찍혀 있었습니다.

그는 7월 9일 사진을 레딧에 공유했습니다. 그러면서 여자 친구가 두 개의 머리를 가진 여자나, 악마를 소재로 한 미국 드라마 ‘슈퍼내츄럴’의 캐릭터는 더더욱 아니며, 그저 알레르기가 있는 여자라고 했습니다.

“내 휴대전화는 파노라마와 비슷한 넓게 찍기 셀카 기능이 있습니다. 찍으려면 계속 앉아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내 여자 친구가 중간에 재채기 했고, 이렇게 됐습니다.”

사진에는 댓글이 3000개 이상 달리며 뜨거운 화제가 됐습니다. “어머니를 위해 강해져라”, “여자 친구는 행복/슬픔 두 얼굴을 가진 연극 소품 마스크처럼 보입니다”, “코미디와 비극 일반적인 연극의 두 유형을 나타내는 얼굴입니다.” “그래요? 혹시 재채기 셀카의 비극을 들어본 일이 있습니까”, “샴쌍둥이와 데이트하는 겁니까”, “두 명의 여자 친구 중 하나만 절 주면 안 될까요?”, “저는 오른쪽 분이 더 마음에 듭니다” 등의 댓글이 달렸죠.

많은 이들이 재채기한 여자 친구 덕분이 행복한 하루를 보냈다며 고마워했습니다.

카톡에서 소다 채널 추가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