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근 자랑하는 일곱 살 아이…“멋지다” vs “걱정된다”

celsetta@donga.com2017-07-06 18:3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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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항저우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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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hanghai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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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저장 성 항저우에 사는 일곱 살 소년 첸 이(Chen Yi)는 체조 선수를 꿈꾸며 매일같이 훈련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어린 나이에도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이 신기하고 대견하기는 하지만, 소년의 몸이 나이에 어울리지 않을 정도로 단단한 근육질이라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첸의 사진은 최근 중국 인터넷 사이트들에서 퍼지며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이제 초등학교 입학할 나이인 어린 아이에게 부모가 과도한 훈련을 시키는 것 아니냐는 것입니다. 첸의 어머니는 “아이가 좋아서 하는 훈련이고, 첸은 체조 신동이라 어른도 힘들어하는 고난도 동작까지 거침없이 해낸다”며 아동학대가 아니라고 잘라 말했습니다.

실제로 첸은 지역 체조대회를 휩쓸며 뛰어난 실력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장래 희망은 ‘올림픽 체조 금메달을 따서 엄마 아빠를 호강시켜 드리는 것’이라는데요. 이 목표를 위해 평일에는 체조 전문학교에 다니며 강도 높은 훈련을 받고 집에는 주말에만 온다고 합니다.

일곱 살 체조신동의 남다른 실력과 체형에 중국 네티즌들은 혀를 내둘렀습니다. “어린 시절 아이답게 뛰어 놀았던 기억이 참 소중한데…”, “어려서 너무 근육을 키우면 성장에 좋지 않다”, “기왕 고강도 훈련 계속할 거면 잘 자라서 성공했으면”등 아이를 염려하고 격려하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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