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 가지고 놀던 플라스틱 장난감, '어디갔나' 했더니...

nuhezmik2017-07-06 18:3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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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았다. 그런데...
한 남성이 해변에 버려진 플라스틱을 수집해 작품으로 만들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의 작품에 쓰인 플라스틱을 보면 어릴 적에 가지고 놀던 장난감이 어디로 사라졌는지 알 수 있는데요. 지난 7월 4일(현지시간) 온라인 매체 보어드 판다는 영국 콘월 주 트레간틀 해변 관리 팀의 롭 아놀드를 소개했습니다. 정기적으로 해변을 순찰하며 환경관리 일을 하는 롭은 최근 해변 전체를 덮친 쓰레기 더미를 발견했습니다.

롭은 환경관리팀과 며칠에 걸쳐 이를 치워냈고, 쌓인 쓰레기는 수 십 포대가 넘었죠. 쓰레기를 치운 후 분리수거를 위해 플라스틱, 유리 조각 등을 걸러내는 과정에서 그는 흥미로운 장난감들을 찾아냈는데요. 대부분 고무나 플라스틱 재질의 조각이나 레고 따위였습니다.




순간 롭은 장난감들을 보며 환경에 대한 경각심을 주는 작품으로 만들어 낼 생각을 하게 되는데요. 수십 일에 걸쳐 조각들을 찾아내고 롭은 결국 ‘플라스틱 시대’를 주제로 한 환경 전시회에 작품을 냈습니다.

그의 작품을 보면, 미세 플라스틱이 끝없이 바다를 오염시킬 것이라는 확신이 듭니다. 한번 보시죠.

어릴적 가지고 놀던 장난감 한 두개 쯤은 보이시죠? 현재 바다에 버려진 플라스틱은 51조 가 넘는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다양한 플라스틱 수거 및 정화 기술을 개발해 왔지만, 미세 플라스틱의 경우는 뚜렷한 해결 방법이 없다고 하네요. ‌‌(사진=BoredPanda / Rame Peninsula Beach Care / Rob Arno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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