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kg 거식증 엄마, 이젠 슈퍼핏 근육맘

phoebe@donga.com2017-07-06 16:4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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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hllylzb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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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간 신경성 식욕부진으로 체중이 겨우 31㎏ 밖에 안 나가던 영국 엄마가 섭식장애를 이겨내고 근육질 요가 강사로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영국 더 선 인터넷판은 7월 4일 영국 런던 그리니치 출신 홀리 그리피스(Holly Griffiths·25)씨의 인터뷰를 실었습니다. 두 아이의 엄마인 홀리는 지금은 인스타그램 팔로워 3만 명에게 운동법을 알려주는 스타 강사지만,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뼈만 앙상한 거식증 환자였습니다. 홀리는 체중이 31㎏까지 떨어졌던 지난해 “체중을 회복하거나, 아니면 죽거나”라는 경고를 받았습니다. 홀리는 항우울제를 처방받았고 신체 이미지 왜곡에 맞서 싸우기 위해 개인적인 치료법을 찾았습니다. 바로 2주마다 피자를 먹고 성취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올리는 것입니다. 홀리는 체육관 운동도 병행했습니다. 근력 운동을 시작한 홀리는 거의 20년 만에 하루 2000kcal를 섭취하면서 체중을 늘렸습니다. 또한, 그는 소셜미디어에 자신과 같은 고통을 겪는 사람들에게 ‘생명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홀리는 더 선에 “나는 섭식장애로 오래 살 수 없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더 굶으면 심장마비나 뇌졸중으로 이어졌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스타그램 ⓐhllylzbth


“체중을 회복하지 않으면 죽음뿐입니다. 아무도 날 도울 수 없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그는 신체를 실제보다 살이 찐 것처럼 왜곡되게 바라보는 병에서 벗어나기 위해 애썼습니다. 너무 말라 뼈가 여기저기 튀어나오고 피부가 황색으로 누렇게 되어도 홀리는 자기 몸이 정상인 줄 알았다고 합니다. 

“내 몸이 뚱뚱하고 끔찍하다고 생각했어요. 지금은 허벅지가 더 컸으면 좋겠다고 합니다. 더 이상 거울을 보며 울고 않아요. 나는 내가 만든 내 몸이 자랑스러워요.“

13세에 식욕부진으로 진단받은 홀리는 온라인 다이어트 모임의 영향으로 강박적으로 밥을 멀리했다고 합니다. 17세에 겪은 정신분열증으로 사태는 더욱 악화됐습니다.

이제 홀리는 열흘마다 한 번씩 피자를 먹고 사진으로 더 많은 음식을 소셜미디어 친구들에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이룬 근육질 몸매를 사진으로 찍어 소셜미디어에 공유하고 있습니다.

“내 업적을 축하하기 위해 사진을 찍을 것입니다. 거식증 재발이 두려워 마른 옷도 모두 버렸습니다. 나는 내 몸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내가 지금 강하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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