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선전(심천)시는 지난 6월 말 지하철에 성추행 방지 등 목적으로 여성전용칸을 신설했습니다. 남성 역차별과 교통혼잡 유발 논란에 휩싸였던 선전시 지하철 여성전용칸은 일주일 남짓 지난 지금 어떻게 운영되고 있을까요.
7월 4일 온라인 매체 상하이스트는 “선전 지하철 여성전용칸이 유명무실해졌다”며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사진 속 열차 칸에는 여성전용칸임을 알리는 표시가 곳곳에 붙어 있지만 여성 승객보다 남성 승객이 더 많아 보입니다.
7월 4일 온라인 매체 상하이스트는 “선전 지하철 여성전용칸이 유명무실해졌다”며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사진 속 열차 칸에는 여성전용칸임을 알리는 표시가 곳곳에 붙어 있지만 여성 승객보다 남성 승객이 더 많아 보입니다.
사진을 본 중국 네티즌들은 예상했던 일이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웨이보 이용자들은 “이 나라 사람들의 수준을 생각하면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다”, “이럴 줄 알았다. (여성전용칸) 만들어 봤자 소용없다”, “사회주의 체제 때문인지 준법정신이 부족하다. 교육으로 시민정신을 제대로 세워야 한다”며 자조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
한편 “여성전용 말고 남성전용칸을 만들어서 양성평등을 실현하라”, “아예 노인전용칸도 만들어라”, “여성을 남성과 따로 떼어 놓는다고 해서 지하철 성범죄가 없어지는 건 아니다. 전용칸에 여성을 격리시키기보다는 성범죄를 없애는 게 좋겠지만 어렵겠지”라는 반응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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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여성전용 말고 남성전용칸을 만들어서 양성평등을 실현하라”, “아예 노인전용칸도 만들어라”, “여성을 남성과 따로 떼어 놓는다고 해서 지하철 성범죄가 없어지는 건 아니다. 전용칸에 여성을 격리시키기보다는 성범죄를 없애는 게 좋겠지만 어렵겠지”라는 반응도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