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기상캐스터, 생방송 도중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celsetta@donga.com2017-07-05 12: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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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를 전하던 기상캐스터가 생방송 도중 문자 그대로 바람과 함께 사라지며 큰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영국 아일랜드 TV3 채널 기상캐스터인 데릭 하티건(Deric Hartigan)씨는 지난 6월 21일 아침뉴스에서 노란 우산을 쓰고 등장해 날씨를 전하고 있었습니다. 바람이 세게 불고 있다며 바깥 상황을 전하던 데릭 씨는 갑자기 불어 닥친 바람에 “으억” 하는 외마디 비명을 지르며 화면 밖으로 밀려나갔습니다. 스튜디오에 있던 진행자들도 터져 나오는 웃음을 숨기지 못했습니다.

잠시 후 “괜찮아요, 캐스터는 무사합니다!”라는 말과 함께 다시 현장 화면이 연결됐고 데릭 씨는 완전히 뒤집혀 버린 우산을 들고 복귀했습니다. 돌풍을 맞아 얼이 나간 듯 했지만 그는 곧 웃음을 터뜨리며 리포트를 마무리했습니다.

이후 데릭 씨는 자기 트위터에 “내 커리어에 ‘하이라이트’를 남겼다…”라며 위트 있는 글을 남겨 끝까지 시청자들을 즐겁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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