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억원‘ 러시아 재벌 딸 결혼식..레이디 가가 축가

phoebe@donga.com2017-07-04 17:5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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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에는 파티하려면 러시아인처럼 하라는 말이 있다는 데요. 그만큼 러시아의 잔치 문화는 화려하다고 합니다. 그런 러시아에서 가장 잘 사는 부자가 딸을 시집보냈는데요. 결혼식에 무려 1000만 달러(한화로 약 115억 원)를 쏟아 부었다고 합니다. 러시아 에너지 재벌 엘다 오스마노프(Eldar Osmanov)는 22세 딸 롤리타(Lolita)가 역시 러시아 백만장자 통신사업가 앨버트 아브돌리얀(Albert Avdolyan)의 가스파 아브돌리얀(Gaspar Avdolyan)과 결혼할 때 비용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우선 꽃장식에 50만 달러를 들였고, 그래미상 수상자인 레이디 가가(Lady Gaga)를 데려와 축하 공연을 펼치게 했습니다. ‌‌오스카 시상식이 열리는 할리우드의 상징인 돌비 극장을 빌려 결혼식을 치렀는데요. 클래식 바이올리니스트 수십 명과 수천 개의 양초와 장미가 어우러져 동화 속 공주의 결혼식 같은 장관이 펼쳐졌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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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리타는 레바논 디자이너 주헤어 무라드(Zuhair Murad)가 디자인한 구슬과 보석으로 수놓은 화려한 웨딩 드레스를 입었습니다. 

‌리셉션에서는 1940년대 풍 머리 장식이 인상적인 백색 드레스로 복장을 바꿨습니다. 드레스에 걸 맞는 10층 웨딩 케이크가 호화롭게 신랑 신부를 기다렸습니다.

엘다 오스마노프의 장녀 롤리타는 최근 모스크바의 국제관계연구소를 졸업했습니다. 화려한 재벌가 딸의 일상을 자랑하는 그의 인스타그램에는 1만8000명의 팔로워가 있습니다. 

‌남편 가스파는 러시아에서 가장 부유한 사업가 중 한 명으로 선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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